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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갤럭시 탭, 과연 애플의 아이패드에 어떤 차별점을 둘 것인가?
    Mobile topics 2010. 8.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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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패드의 대항마라는 소문만 잔뜩 나있던 삼성의 안드로이드 타블릿인 갤럭시 탭(Galaxy Tab). 솔직히 왜 아이패드의 대항마라고 하는지 잘 이해는 안가지만 컨셉 등이 서로 비슷한 것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간에 그런 갤럭시 탭에 대해서 드디어 삼성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듯 싶다. 20초짜리 티져 영상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아래는 삼성의 갤럭시 탭 사이트에서 공유하고 있는 갤럭시 탭의 티져 영상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가 어찌보면 자주 충돌할 듯 보이는 것은 둘다 포터블 타블릿 컨셉이라는 것이고 터치 입력을 주로 하기 때문이다. 다만 갤럭시 탭은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탑재되어있고 아이패드는 애플의 iOS가 탑재되어있다는 것이 다르며 갤럭시 탭은 7인치인데 비해 아이패드는 10인치급에 무게도 더 무겁다는 것이 다르다. 하지만 주로 타블릿형 어플리케이션에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두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의 대결처럼 어찌보면 서로가 원치않는 싸움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아이패드는 주변에 몇분이 갖고 있어서 빌려서 써보기도 하고 나 역시도 중고라도 구해볼려고 알아보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그런데 너무 비싸다. 32GB WiFi 모델이 무려 90만원이나 한다 -.-) 나름 관심이 많이 가는 제품이다. 또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대 이상 판 아이폰에 이은 또 하나의 홈런볼이 된 아이템이기도 하다. 미국은 아이패드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이 나오고 있으며 언론사 역시 아이패드를 활용한 컨텐츠 사업으로 회생을 노리고 있다고 할 정도로 아이패드는 이제는 바람에서 대세로 굳혀지고 있는 듯 보인다.

    갤럭시 탭은 아직 세상에 나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개발자 테스트용 샘플 기기들이 SKT나 삼성전자 안에서 돌고 있는 듯 보이는데 몇몇 지인들로부터 테스트로 써봤다는 얘기를 들었다. 직접 써보지 않고 들은 이야기어서 좀 그렇지만 그래도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터넷에 떠도는 수준정도로 나쁘지는 않다는 말을 한다. 즉, 괜찮고 써볼만한 단말기라는 얘기다. 기회가 되어 직접 써볼 수 있다면야 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지만 나 역시 들은 이야기인지라 이 이상은 언급하기가 어렵다.

    다만 이것은 좀 비교할 수 있을 듯 하다. 아이패드의 경우 9.7인치에 680g의 무게와 갤럭시 탭의 7인치와 370g의 무게에서 나오는 차이는 좀 크다는 것이다. 아이패드의 경우 물론 한손으로 충분히 들 수 있는 무게이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들고 다니기에는 좀 버거운 무게임은 틀림없다. 버스나 전철 등에서 사용할 때는 손을 번갈아가면서 잡으면서 조작해야 할 듯 보인다. 한손만으로 오랫동안 들기에는 무겁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형 전자책으로서의 아이패드는 낙제점이다. 주로 거실이나 강의실, 카페 등 고정적으로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는 최고의 효과를 자랑하지만 이동중에서의 사용은 좀 무리라는 것이 주변에 아이패드를 갖고 다니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9.7인치의 크기 역시 부담이 된다고 하니 아이패드는 어찌보면 노트북을 개량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단말기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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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싀 탭의 경우 한손으로 들기에 부담없는 7인치(차량 네비게이션을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차량 네비게이션 크기가 7인치다)의 크기에 시중에 나와있는 전자책 단말기 무게인 400g 이하의 무게(370g)를 지니고 있다. 즉, 한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전자책을 소화할 수 있으면 갤럭시 탭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이패드의 9.7인치보다 작은 7인치라는 것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해상도가 넷북 해상도인 1024 x 600 정도의 고해상도(?)를 채용했기 때문에 부담없는 크기와게에 해상도도 나름 잘 갖춰져서 그 부분에서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컨텐츠의 경우는 좀 다를 듯 보인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 아이패드는 아이폰과는 다른, 이번에 나온 아이폰4와도 다른 해상도인 XGA(1024 x 768)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다. 9.7인치의 대형화면에 걸맞는 해상도다. 아이폰 해상도와 다르기 때문에 아이패드용 컨텐츠가 따로 존재하며 이미 앱스토어에 많이 올라와있는 상태다. 즉, 아이패드는 아이폰과는 다른 카테고리로 움직일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장점을 확실히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은 아이폰과 다른 전략을 취할 수 있다. 갤럭시 탭의 경우 가볍고 한손에 쥘 수 있는 사이즈 덕분에 전자책으로서의 가치는 아이패드보다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7인치의 크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탭용 어플리케이션이 얼마나 나올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즉, 삼성이 갤럭시 탭을 갤럭시S의 연장선상에서 취급한다면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가야하는데 스팩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아이패드보다 오히려 갤럭시S와 충돌할 가능성도 큰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갤럭시S에서 보는 내 블로그와 갤럭시 탭에서 보는 내 블로그는 보이는 내용이나 모양이 똑같을 것이다 같은 해상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4인치에서 보는 화면과 7인치에서 보는 화면인데 같은 해상도에 화면이 커지면 각 픽셀의 크기도 커지기 때문에 갤럭시S에서는 선명하게 보이던 화면이 갤럭시 탭에서는 좀 뿌옇게 확대되어 보일 수가 있다. 물론 갤럭시S에서는 너무 작아서 확대해서 보곤 했는데 갤럭시 탭은 그럴 필요가 없을 듯 보인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개인차가 존재하니까 말이다. 여하튼간에 이런 식의 비교가 계속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갤럭시 탭의 큰 화면을 잘 사용하기 위해 UI 디자인을 할 때 꽤나 머리 좀 아플 듯 보인다. 갤럭시S나 다른 안드로이드 폰용 어플을 만들떄와는 좀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갤럭시 탭의 해상도가 WVGA(800 x 480)으로 갤럭시S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과연 갤럭시 탭이 타블릿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알아본 결과 WVGA가 아닌 1024 x 600인 넷북 사이즈임을 알았고 그렇다면 갤럭시 탭도 아이패드처럼 갤럭시 탭 전용 어플들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가게 되면 비슷한 전략으로 시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갤럭시 탭에는 전화기능도 있기에 갤럭시S의 연장선상에서 취급할 수 있는데 그건 갤럭시 탭을 죽이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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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이야기는 일단 내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앞서 얘기한대로 난 아이패드와 갤럭시S를 사용해봤지만 갤럭시 탭은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갤럭시S를 통해서 갤럭시 탭을 어느정도 유추해보면서 아이패드와 비교를 해봤을 때 위와 같은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확실히 이동성은 아이패드보다는 갤럭시 탭이 우위를 보이지만 컨텐츠의 차별점은 갤럭시 탭보다는 아이패드가 좀 더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진짜는 나와봐야 아는 것이고 또 애플이 7인치짜리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ps) 오홍.. 구글 메인에 이 글이 떴다. 인증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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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흐흐흐.. ^^;

    ps2) 갤럭시 탭의 해상도가 좀 논란(?)이 있어서 다시 한번 알아봤더니 여전히 외국 사이트에는 WVGA로 나와있는데 SKT의 관계자는 1024 x 600이라고 확인해줬다. 그래서 내용을 다시 수정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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