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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 네트워킹과 게임을 사들이고 있는 구글, 다시 한번 SNS에 도전을?
    IT topics 2010. 8. 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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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도전은 계속되는 것일까? 최근 구글 웨이브의 추가개발포기로 인해 구글의 새사업 진행이 많은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지만 그래도 구글은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 사업으로 진출하려고 노력하는 듯 싶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며 구글이 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은 그 변화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끊임없이 해야만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런칭하지만 그 성과가 그렇게 좋지 못하다는데 있다.

    최근 구글은 소셜 네트워킹과 게임 서비스를 인수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최고 인기 소셜 게임인 징가와 파트너십을 맺을려고 한다는 뉴스도 나왔고 구글 미(Google Me)라는 또 하나의 구글판 페이스북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과 소셜 게임을 인수해서 Google Me를 만들어서 페이스북과 다시 한번 겨뤄보겠다는 얘기다. 구글 웨이브나 구글 버즈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맞대결을 했지만 웨이브는 처참히 무너졌고 버즈 역시 위태한 상태이기에 다시 전력을 정비해서 페이스북과 맞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어보겠다는 구글의 의지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구글은 왜 그렇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집중을 할까? 이미 검색 서비스로 천하통일을 했으며 검색 광고 및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도 거의 독주수준에 이르고 있는데 말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구글이 강세를 보이는 시장은 인터넷 시장, 그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폭이 엄청 넓으며 트랜드의 변화가 급하다. 즉, 언제든지 시장주도권을 다른 기업에게 내줄수도 있다는 얘기다. 구글 역시 야후로부터 인터넷 시장 주도권을 가져왔기 때문에 구글 스스로가 새로운 서비스로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주지 못하면 언제든지 그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SNS일까? 검색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에서 이제는 서로 상호교환이 우선시되는 시대로 넘어갔다고 구글은 판단하고 있는 듯 싶다.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는 트위터도 그렇지만 5억을 넘어 이제 6억명의 사용자로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성장추이와 향후 가능성을 보건데 이제는 검색만으로는 인터넷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보는 듯 싶다. 그리고 단순한 데스크탑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넘어가면서 점점 개인화 서비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심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때 구글이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미국의 경우 모바일을 이용한 페이스북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데스크탑과 연계되어 거대한 유무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페이스북 자체로도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지만 페이스북 안에 있는 각종 소셜 게임 역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 소셜 게임에서 소셜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기까지 성장한 징가의 경우 페이스북 플랫폼을 넘어 이제는 직접 소셜 게임을 서비스하려고 준비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즉, 인터넷의 사용이 데스크탑에서 모바일로 패러다임이 넘어왔으며 모바일에서는 공통적인 검색보다는 개인화된 정보를 다루는 것이 더 많아지는 현실속에서 구글이 취할 수 있는 액션은 당연히 검색을 통해서 얻어온 인지도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끌어내서 지금까지의 인터넷 시장의 지위를 이어갈려고 하는 것이다.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글도 트랜드를 쫒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구글은 Google Me라는 SNS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정보들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각종 소셜 네트워킹 관련 서비스나 게임 등을 인수하는 것을 보면 페이스북과 비슷한 성격의 SNS가 될 듯 보인다. 그리고 구글 역시 사람들의 사용시간,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서비스를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마치 과거의 포탈서비스처럼 말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자신의 글을 포스팅하거나 사진을 올리고, 동영상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징가 등의 소셜 게임을 함으로 그 사용시간이 평균적으로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소셜 게임만큼 킬링 타임을 잘하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구글 역시 이 부분을 주목하는 듯 싶다. 구글의 경우 그동안 지메일을 기반으로 하는 SNS를 만들어왔다. 구글 웨이브도 그랬고 구글 버즈도 그렇다.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Google Me 역시 지메일 기반의 SNS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메일이라는 것이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가장 큰 킬러 앱인만큼 지메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구글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구글의 또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도전기가 성공할 것인지는 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최근 내놓는 서비스마다 후루룩 말아드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말이다. 그만큼 구글이 갖고 있는 엔지니어 중심의 마인드가 사용자 중심의 마인드로 결합된 최근 성공하고 있다는 서비스(페이스북이니 트위터니 포스퀘어니 하는)에 기능적으로는 우수할지 몰라도 사람의 감성을 잡는데는 실패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나올 구글의 SNS는 이제는 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되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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