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피코 프로젝터인 SP-H03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뭘까? 프로젝터는 그 기기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사용에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대부분이 고정식으로 회의실이나 홈시어터에 많이 쓰이는데 SP-H03과 같은 포터블 피코 프로젝터의 경우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사용성에서는 제약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라도 다 사용할 수 있는 길은 있는 법.. ^^;

딸(수아)이 오늘 아침에도 나를 열심히 깨우더니 한마디 한다.
딸 : 아빠~~~~ 뽀로로 2개만 보여줘~~~
     (요즘 주말이고 주중이고 상관없이 일찍 깨면 날 깨우면서 뽀로로 보여달라고 조른다 -.-).
나 : 수아야~~ 아빠가 '뽀로로'로 보이니?
딸 : 응!
나 : (-.-)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봐.

나는 바로 노트북에 SP-H03을 연결하고 딸에게 뽀로로를 큰 화면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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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컴퓨터 화면이 비취는 것을 본 수아는 무척이나 신기해한다. 평소에는 노트북 화면으로만 봤는데 이거 벽에서도 보이네 하면서 말이다. 참고로 수아는 4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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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던지 하트를 그리면서 고마워한다. 아쉽게도 수아가 나에게 고마워할 때는 내가 뽀로로를 보여줄 때 뿐이다(아.. 서글픈 아빠의 현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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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벽에 보여주기가 좀 그래서 집에 있던 하얀색 스티로폴을 이용해서 스크린을 만들었다. 그냥 벽에서 보여지는 화면보다는 훨씬 깔끔하다. 수아가 화면에 비친 뽀로로 동영상들 중 하나를 직접 손으로 가르키면서 보여달라고 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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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동영상이 노트북에서 보인다.

그리고 이 화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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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크린에 보여지게 된다. 갖고 있는 노트북이 13인치의 맥북과 10인치의 넷북이 있는데 아무래도 20인치 이상으로 키울 수 있는 SP-H03을 이용한 스크린이 더 보기가 좋은지 수아는 동영상을 보면서 계속 싱글벙글이다.

이렇게 작은 화면에 만족하지 않고 큰 화면으로 보여주는 SP-H03 덕분에 수아는 집에서도 노트북과 SP-H03을 이용해서 언제든지 큰 화면으로 뽀로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비단 뽀로로 뿐만 아니라 영화도 이렇게 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도 이렇게 볼 수 있으니 괜찮은 듯 싶다.

졸지에 뽀로로 전용 홈시어터 시스템으로 전락해버린 넷북과 SP-H03이지만 그래도 잘 사용할 수 있는 활용처를 찾았다는게 나한테 있어서는 나름 소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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