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맵피]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결코 단순하지 않은 네비게이션, 맵피 고!
    Review 2010. 5. 1. 09:50
    반응형
    저번 포스팅에서 새로운 맵피인 맵피 플레이어를 설치했다는 얘기를 했었다. 맵피 플레이어는 네비게이션 하드웨어고 그 안에 맵피 고(Go)라는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보면 핵심이다. 개인적으로는 오랫만에 신형 네비게이션을 맛보는 것이 매우 즐거운 일이나 차를 원래 잘 안갖고 다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해택을 못본다는 것이 무지 아쉬울 따름이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맵피 플레이어에 있는 맵피 고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본 소감을 적어볼까 한다. 원래 네비게이션 후기라면 기능들을 쫙 나열하면서 이런 기능이 있고 어쩌구 하면서 늘어두겠지만 난 솔직히 그렇게 쓸 자신은 없고 그냥 일단 내가 느낀 부분을 위주로 적을까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기능이 많지만 그 기능들을 제대로 다 써보지는 못했고 일단 써본 부분에 한해서 적어볼까 한다. 나머지 기능들은 또 이용하면서 느낀 부분을 그때그때 적어주면 되니까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에 맵피 플레이어를 키면 나오는 메뉴인데 이게 기본이다. 이 외에 다양하게 바꿀 수가 있다. 기본적으로 맵피 플레이어는 PMP 기능이 합쳐진 네비게이션이기에 차량용 멀티미디어 뷰어로서도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다. 5번의 네비게이션을 누르면 맵피 고가 실행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면 멋진 인트로 화면과 함께 맵피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본적인 화면구성의 경우 위의 사진에 보이는 맵피 고의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네비게이션과 비슷한 구성이다. 좌측 사이드바(라고 표현해야 맞을 듯)에 GPS 수신상황이나 뷰 버튼(이거 누르면 지도가 움직일지 아니면 차량 포인트가 움직일지, 또 2D로 볼지 3D로 볼지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확대, 축소 버튼이 있고 현재 속도를 알 수 있다. 위의 경우 아직 GPS가 연결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고 그래서 차량 포인트에 삼각형이 흑백으로, 또 GPS 수신상황은 안테나가 0, 속도도 0로 나오는 것이다. 제대로 연결된다면 차량 포인트의 삼각형은 분홍색으로, 그리고 나머지도 제대로 값이 채워진다. 하단에는 메뉴와 추천, 확대, 티팩, 폰 등을 누를 수 있는 버튼이 있고 현재 위치와 만약 길 안내를 선택했을 경우(위와 같이) 목적지까지의 남은 시간 및 거리를 보여준다.

    기본적인 디자인이나 구성은 깔끔함 그 자체다. 최근에 나온 수많은 네비게이션들이 내부적으로 디자인이 화려하고 입체적으로 과도하게 3D를 넣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네비게이션으로서의 역할이 좀 작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맵피 고의 경우 같은 3D라고 하더라도 입체적인 부분을 좀 낮춘 평면적인 효과를 더 넣은 것이 좀 더 안정적이고 차분하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을 준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실제와 같은 입체감을 주는게 더 좋다고 할 수는 있겠으나 내 경우에는 위와 같이 저런 차분한, 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지도 구성이 맘에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네비게이션 사용의 목적 중 가장 큰 목적인 내가 원하는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을 해보자. 사진에 네비게이션을 직접 카메라로 찍는 모습도 같이 보이는데 뭐 저정도는 애교로 넘어가주길 바란다. 어쩔 수 없으니까 말이다. 네비게이션에 있는 메뉴로그 버튼을 눌러서 위치찾기 -> 포털검색을 통해 내가 가고자 하는 위치를 찾아준다. 그리고는 안내시작을 누르면 바로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길 안내가 시작될 것이다. (음.. 찍다보니 울집 근처와 목적지가 나와버렸는데 편집하기도 뭐해서 그냥 놔뒀다.. -.-)

    네비게이션의 위치검색 중 눈에 띄는 기능이 있는데 포털검색이 그것이다. 보통 포털검색은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통합검색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인터넷 검색에서의 포털검색이고 맵피 고에서 제공하는 포털검색도 마찬가지의 의미지만 인터넷이 아닌 네비게이션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데이터들을 다 총채적으로 검색해주는 기능이다. 전체검색도 되고 카테고리별 검색도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나 역시 위에서 위치를 찾을 때 포털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위의 마지막 사진처럼 GPS가 연결되면 차량 포인트의 화살표 색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행 중에는 어떨까? 길 안내 중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가야한다는 내용이 우측 상단에 보일 것이다. 또한 현재 가고 있는 도로의 어느쪽 차선을 타야 하는지 역시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이라는 것은 위에서 언급했었다. 재미난 것은 이런 뷰의 각도 역시 바꿀 수 있는데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각도를 조절하면 지평선이 보이는 부분이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입체적인 부분이 좀 더 강조된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 내 경우에는 위에서 보여주는 정도가 가장 무난한 듯 싶다. 네비게이션의 가장 큰 목적은 제대로 길을 잘 알려주는 것이며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한 길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티팩(TPEG)에 연결하면 현재 도로상황을 판단해서 가장 빠른 길로 안내해주니(기존에 내가 썼던 네비게이션은 티팩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다 -.-) 기존의 막히는 길만 주구장창 알려주는 네비게이션보다는 훨씬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최근에 나오는 대부분의 네비게이션들이 티팩을 다 지원한다. 하지만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관건일테니 말이다). 주행중에 나오는 지도의 색감 등도 무난하고 잘 적응할 정도로 깔끔한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른바 너무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단순하지도 않는 가장 적응하기, 그리고 인식하기 쉬운 디자인을 채택한 듯 싶다.

    주행 중에 재미난 것은 안내 목소리다. 목소리의 경우 2가지 버전을 제공해줬는데 목소리 톤이나 발음 스타일에 차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2번째 목소리가 맘에 들어서 지금 그렇게 설정해두고 타고 있다. 또한 타는 사람의 지위 등을 고려해서 안내 목소리에 회장님, 사장님, 박사님, 과장님 등 다양한 수식어(?)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예를 들어 회장님을 선택했을 경우 '회장님~ 전방 100m 앞에서 좌측으로 고가도로 진입입니다'와 같이 얘기해준다. 그런데 난 저 수식어를 붙이니 너무 어색(?)해서 그냥 기본으로 돌려버렸다(-.-). 또한 맵피 고의 특징 중에 하나가 NRG 안내인데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전방 몇m 앞에서 우회전이니 좌회전이니 이렇게 얘기하면 알아듣기는 하겠지만 처음 쓰는 사람들의 경우 당황하기 쉽상이다. 그냥 '전방 E마트를 지나 좌회전'이런 식으로 얘기해주면 딱 알아듣기 편하겠는데 그런 기능을 하는 것이 NRG 안내다. 맵피 고의 매우 특징적인 기능이자 매력적인 기능인데 저런 안내를 해주는 위치는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하기사 그 많은 정보를 넣을려면 꽤나 복잡할테니 차차 업그레이드 될 듯 싶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한번도 저 NRG 안내를 받아보질 못한 상태다. 나중에 받게 되면 여기에 업데이트 해둘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야간 주행때는 어떨까? 맵피 고의 경우 설정에서 주, 야간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주간에는 위에서 보여줬던 사진대로 밝고 야간에는 밤하늘로 바뀐다. 위의 사진은 야간화면으로 전환되기 전에 대략 30분~1시간정도부터 보여주는 석양의 모습이다. 시간에 따라서 저렇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또한 티팩이 연결되어 있으면 위의 사진처럼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어디 사고가 난 부근을 지나가는 일이 있을 때 상당히 도움이 된다. 내 경우에는 야간을 7시로 설정해뒀기 때문에 6시 37분인 시간에는 저렇게 석양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단 간단하게 하루를 어디를 다녀오면서 써본 것으로 맵피 고를 설명해봤다. 단순한 기능들을 위주로 설명했지만 내부 맵 디자인에 대한 느낌을 중심으로 썼기 때문에 대충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정도는 알 수 있을 듯 싶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화려하지도 않으면서도 단순하지도 않는 맵 디자인과 3D 효과는 화려함을 너무 추구하는 최근의 네비게이션의 추세에는 약간 어긋났을지 몰라도 접근성이나 친숙함, 적응성에 있어서는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제일 좋기 때문이다. 또한 티팩을 활용해서 보여주는 길 안내의 길 설정도 맘에 들었다. 위의 사진을 찍을 때가 아닌 다른 날에 나 대신 와이프가 차를 끌고 나갈 때가 있었는데 갔다와서 병원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중간에 누굴 만나고 태워서 가야할 일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출발할 때 길 안내를 설정해두고 가다가 사람을 태우고 다시 길 안내를 누르니 안내하는 길의 루트가 달라졌다고 한다. 교통상황을 봐서 최선의 길을 다시 알려준거 같다고 좋아라 하더라. 이런 부분에서 맵피 고는 확실한 듯 보인다(비교의 경우 다른 차에 설치된 다른 네비게이션과 비교해야 하는데 솔직히 그런거 맘에 안들어서 단독으로 맵피 고만 써보고 올린다 -.-).

    참고로 위에서 음성도 바꿀 수 있다고 했지만 메뉴의 스킨이나 지도에 나오는 다양한 심볼들도 맘에 따라서 바꿀 수가 있다. 내 경우에는 기본설정 그대로 썼지만(바꾸기 귀찮다는 이유로 -.-) 좀 더 스타일리시한 지도를 쓰고 싶다면 메뉴 스킨도 바꾸고 지도에 나오는 심볼들을 다양하게 바꿔서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버튼들도 바꿀 수 있으니 완전히 다른 제품을 쓰듯 가끔 바꾸면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맵피 플레이어 자체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좀 더 살펴볼까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네비게이션으로서의 역할도 좋지만 PMP 기능이 같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멀터미디어 재생기로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