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플랫폼 전쟁의 승자가 모바일 시장을 잡는다! 삼성이 '바다'에 목을 매는 이유...'의 다음 편에 해당하는 글입니다. 이 전의 글을 먼저 읽어본 다음에 이 글을 읽어야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현재 구글이든 MS든 애플이든 3 스크린 전략을 많이 얘기한다. 3 스크린은 휴대폰, TV, PC의 3가지 화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휴대폰에서 사용하던 컨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고 그것을 또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TV에서 보던 방송을 PC에서도 볼 수 있고 휴대폰에서도 동일하게 연동해서 볼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같은 플랫폼이어야 한다. 같은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서로간의 데이터 연동이 자유롭도록 프로토콜 등은 통일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 회사들은 각 디바이스마다 자신들의 플랫폼을 심어두고 연동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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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애플은 아이폰과 매킨토시(아이맥, 맥북 등), 그리고 애플 TV를 서로 연동시키는 3 스크린 전략을 오래전부터 세우고 진행해왔다. MS 역시 윈도 모바일과 윈도 PC, 그리고 미디어 PC 등을 연동시켜서 3 스크린 전략을 구현하려고 노력해왔다. 이번에 구글은 소니와 인텔이 안드로이드로 구글 TV를 만들겠다고 발표해서 안드로이드로 구글 폰, 안드로이드 탑재 넷북, 구글 TV의 3 스크린을 완성시키려고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탑재 넷북 말고도 구글 크롬 OS가 PC 자리에 들어갈 수도 있을 수 있다.

삼성의 2 스크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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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비록 바다를 통해서 3 스크린까지는 아니더라도 2 스크린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 플랫폼이 탑재된 바다 폰과 TV를 서로 연동시키는 전략으로 말이다. 바다 TV(바다를 탑재한 TV를 이렇게 부르도록 하자)용 컨텐츠를 만드는 경진대회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삼성 TV 앱스토어라는 것이 준비중에 있는데 관련된 어플리케이션들을 만들고 있다는 뉴스도 나왔다. 여기서 사용하는 TV 앱스토어의 플랫폼이 바다라는 이야기도 있다. 확인해보니 바다는 아니고 플래시와 웹기반이란다. 답변주신 '마린돌프'님께 감솨~). 바다 폰과 바다 TV로 모바일과 TV를 연동시키는 작업으로 삼성은 3 스크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동성과 가정에서의 효율성을 같이 증대시킬 수 있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바다 폰용 어플리케이션이 바다 TV에서도 구동이 되고 바다 폰에서 하던 게임을 바다 TV에서 받아서 그대로 계속 이어서도 할 수 있고, 또 그 반대로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이미 MS는 윈도 폰 7 시리즈에서 XBox와 연동하여 게임을 서로 이어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이번 MIX'10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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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 모바일과 TV를 연동시킨 이후 삼성은 아마도 바다를 각 가전제품의 컨트롤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가능성이 있다. 전자렌지나 냉장고 등에 바다를 탑재한 후 TV에서 나오는 요리프로의 컨텐츠를 전자랜지에 전송해서 요리를 하도록 한다던지 바다 폰에서 본 요리 컨텐츠를 전송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는 통일된 플랫폼이 구축된 상태에서 가능한 일이다(그것이 프로토콜이 되던 아니면 OS가 되던지간에 말이다). 삼성은 이런 통일된 플랫폼으로 바다를 선택한 듯 싶다.

혹자는 삼성전자가 이렇게 바다를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로 이건희 전회장의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존재를 얘기하고 있다. 이 부사장이 전적으로 밀고 있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뭐 신빙성이 있는 얘기처럼 들리지만 비단 그런 이유만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바다를 삼성의 모바일 및 가전제품의 통합 및 융합 플랫폼으로 가져갈려는 그들의 전략 때문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바다는 한참 멀었다. 구글의 넥서스 원, HTC의 HD2급의 성능을 지닌 칩셋(1GHz)으로 저정도의 성능밖에 못내는 바다 플랫폼의 성능은 솔직히 실망 그 자체다. 지금도 차라리 바다를 버리고 기존 윈도 모바일이나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최적화에 매진하는 것이 더 옳은 선택처럼 보인다. 하지만 더 먼 미래를 바라봐서는 플랫폼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모바일 시장에서 롱런(Long run)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더 크다. 결국 삼성이 이래나 저래나 바다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ps) 현재 삼성전자에서 준비하고 있는 TV 앱스토어는 바다 기반은 아니고 플래시와 웹기반이라고 한다. 뭐 플래시 컨텐츠를 TV를 통해서 보여주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약간은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그게 그나마 제일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트를 쓸까 생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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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loved.pe.kr/ BlogIcon 러브드웹 2010.03.25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속에서나 보던 세상이 이제 바로 눈앞에 펼쳐지게 되는건가요~
    돈 많이 벌어놔야 겠는데요 ㅋ

  • sydlee 2010.03.25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이 너무 욕심을 내는군요.
    이재용이 미는 사업이라 당장 중단하지도 못하겠고.
    돈만 엄청 날리다가 접겠군요

    • 학주니 2010.03.25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삼성 내부에서도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

  • Favicon of http://ritra.tistory.com BlogIcon 마린돌프 2010.03.25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Pavv TV 앱스토어의 경우는 바다는 아니고 플래쉬와 웹기반입니다.

    pavv홈페이지 들어가면 sdk를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앞으로 나올 모든 삼성전자 제품에 바다를 깔고 싶어하는거 같긴해요.

    근데 재밌는건 안드로이드나 윈모같은 플랫폼을 탑재한 폰도 같이 만들어야되는 입장이라는 것

    바다를 자세히 보면 중간플랫폼개념이라 윈모위에 바다, 안드로이드 위에 바다 형태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 학주니 2010.03.2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파브 TV 앱스토어가 플래시와 웹기반이었던가요.
      좀 실망스럽기도 하고 어쩌면 그나마 제일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택한 듯 싶네요.

      저 역시 미들웨어 개념의 실행 프레임워크로 바다를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밑에 어떤 OS가 있던지간에 개발자나 사용자가 보는 것은 바다 뿐이죠.
      결국 바다도 OS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2010.03.25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업의 성공여부를 떠나 3스크린, 2스크린 전략은 가전제품의 강자인 삼성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 학주니 2010.03.25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퍼포먼스가 안나오는 바다를 그렇게 열심히 밀고 있는게 아닐련지요 ^^

  • Favicon of http://skcha.myid.net/ BlogIcon http://skcha.myid.net/ 2010.03.25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많는 관심이 있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만,
    인터넷TV용 바다와 모바일용 바다가 같은 플랫폼은 아닌 듯 합니다.
    일단 모바일용 바다는 OS는 아니고, 미들 플랫폼 형식으로 C/C++ API가 지원될 예정이라는 정도가 알려진 상태이고요,
    인터넷TV용 바다는 아파치 웹서버와 TV용 브라우저, 그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Java Script, 플래시 기반의 웹어플리케이션입니다.
    물론 모바일에서도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웹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는 있겠지만,

    삼성이 2 스크린 전략 같은 것을 가지고 하나의 바다 플랫폼을 만든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 학주니 2010.03.25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다가 미들웨어 형식의 실행 프레임워크(자바 VM이나 MS의 .NET CF와 같은)으로 동작한다고 들은 바가 있기는 합니다.
      결국 개발자나 사용자가 보는 부분은 바다 뿐이지요. 결국 OS나 마찬가지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OS에는 메모리 관리부터 시작하여 스케쥴링 등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전반적인 것이 다 들어가야 정상이겠지만 말이죠.
      제 생각에는 바다는 임베디드 리눅스를 기반으로 바다 프레임워크를 올린 통짜 OS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TV용 바다가 인터넷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플래시, 자바 스크립트 등이 메인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다 통합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말이죠 ^^

  • PG덴드로 2010.03.25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부사장이 전적으로 밀고 있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이유 <- 이게 정답이겠군요.

    "판매량은 1위이지만 책 제목을 밝힐 수 없는 책"을 읽어보면 이씨네가 건든건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리거나, 아니면 망한걸 전 계열사가 나서서 막아줘야 하니까요.

    게다가 요즘처럼 후계자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상황에서 바다가 'e삼숑'꼴이 나면 안되기 때문에 가다가 삼전이 휘청대는 상황이 와도 끝까지 갈것 같네요.

  • 바다폰 2010.03.25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폰에서 실망을했는지 잘 모르겠군요...바다폰 웨이브폰에서 보여준 모습은 게임구동도 빠르고 선명하고 만족감을 주었는데 말이지요..어플이 문제이기 합니다만...
    협력업체하고 상의해봐야 될문제이지요

    • 학주니 2010.03.25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면 스크롤 부분부터 시작해서 반응부분 등 전반적으로 느리다는 느낌이 확! 옵니다 -.-;

  • 바다폰을 살 1인. 2010.03.2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된다고 해서 가만히 있는것보다 도전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물론 소비자가 베타 테스터가 되는게 문제지만...

    • 학주니 2010.03.25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문제죠..
      소비자를 베타테스터로 만들어버리는 -.-;
      하지만 삼성의 이런 전략 및 시도는 괜찮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만 서비스나 솔루션을 공개할 때에는 최대한 최적화된 상태에서 내놔야 -.-;

  • 1223 2010.03.2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로의 지원이 이 부사장이 밀고 있는 프로젝트라서 라기 보다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 부사장이 맡은거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바다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삼성 핸드폰 비즈니스는 IBM의 PC사업처럼 죽을거에요. PC시장처럼 핸드폰도 부품이 표준화되면서 하드웨어로는 차별화가 어려워 코스트 싸움으로 시장이 변하고 있는데 그럼 삼성이 대만이나 중국 업체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시프트가 실패한다면 핸드폰 비즈니스를 포기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이네요

  • 지나가다 2010.03.25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 삼성이 조금은 정신차리고있나고 생각하고있지만 과거부터 제정신좀차리고 소프트웨어까지 햇으면 하는생각이 들긴하죠 삼성.영혼없는기업 남이 하는거에 뒤따라가는거에는 타를추종하지만 현재과연 그게 먹힐지는 우선 애플이 고화질티비시장에 진출한다고하니.두고봐야죠.아참그리고 이번 삼성의 1억원상금이걸린 앱스토어 경진대회를 보더라도 삼성의 마인드 참 잘알수있습니다 SDK만 깔아서 써도 모든 자격은 자신들에게 귀속된다나 머다나.아무튼..삼성 정신아직 못차린듯싶긴해요..좀더 개발자나 소비자를 생가하는 마인드를 가졌으면합니다.

    • 학주니 2010.03.26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조업체니까 늘 제조업 입장에서, 생산자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현재 삼성의 가장 큰 단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흠.. 2010.03.25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는 플래폼이지, OS는 아니지요.

    • 학주니 2010.03.26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플랫폼에는 OS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랫폼은 정의내리는 것에 따라 다 다르죠.
      물론 바다가 미들웨어와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밖에서 볼 때는 OS급 플랫폼입니다.
      뭐 그렇다면 위피도 OS냐고 말할 수 있지만 위피와 바다는 좀 다르죠.
      나중에 성격을 정의하는 글을 좀 써야할 듯 합니다.

  • 아이폰 2010.03.28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어플 써봤는데 제 아이폰3gs보다 월등했습니다 뭐가 실망이란건지 이해가안가네요 양적인불만외엔 성능은 차세대 아이폰이 이정도겠구나 싶을정도로 엄청났습니다 3D게임도 해봤고 돌핀도 써봤어요 성능하난 인크레더블 판타스틱 이란말이나올정돕니다

    • 학주니 2010.03.28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저는 공개된 동영상들만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또한 여러 블로그나 언론들의 반응도 그렇고요.
      직접 써본 뒤라면 좀 다를 수도 있겠군요.

  • mike 2010.03.30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강 소니를 누르고 글로벌 1위의 TV 사업과, 노키아에 이어 글로벌 2위 핸드폰 사업 부문을
    가지고 있는 삼성이 어떻게 하면 지금의 지위를 앞으로도 유지할수 있을까? 바다 OS던 기업 이미지에
    대한 비판이던 향후 대안에 대한 혜안을 같이 고민해주면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당.
    부사장이 밀고 있다고 다 되는 세상도 아니고.. 오히려 반감만 늘어날듯,..

    • 학주니 2010.03.31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사장이 밀어서 된다는 것은 그만큼 삼성전자의 현 부사장인 '이재용'씨가 많은 삽질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바다의 경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비단 '이재용'씨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할 입장이었을겝니다.

  • justicepark 2010.08.05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웨이브폰 만져봤습니다.
    Flash UI 50fps 이상 나오는거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_-
    아무리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졌다하더라도 옴니아2에서 20fps도 안나왔었는데..
    엔진 포팅 최적화가된 것일까요? 암튼 칭찬드리고싶네요^^

    • 학주니 2010.08.05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플래시에 최적화 시키지 않았겠습니까..
      프레임워크를 직접 만드니 커스터마이징 역시 그것에 맞춰서 잘될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