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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의 라스베가스에서는 MS의 신기술 발표회(?)인 MIX'10이 열리고 있다. 이미 첫째날 키노트가 올라왔고 새로운 기술들이 마구마구(?) 쏟아지고 있다는 현지 특파원(^^)들의 이야기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속속 올라오고 있다. 새로운 개발툴(블랜드4)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실버라이트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윈도 폰 7 시리즈와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마 MIX'10에서 나올 이야기들은 IT 관계자들 사이에서 꽤 많이 회자가 될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가보고 싶었으나 돈도 없을 뿐더러 회사에 매인 몸인지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던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인터넷을 통해서 MS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키노트를 볼 수 있고 직접 그곳에 간 지인들의 트윗이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 전달에 있었던 MWC 2010 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저 멀리 스페인이나 라스베가스와 같은 한국이 아닌 딴 나라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내용을 거의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 듯 싶다.

MIX'10의 첫날 키노트는 그렇게 색다른 것은 없었던거 같다. 윈도 폰 7 시리즈의 풀 3D 게임과 XBox 게임 연동 부분이 좀 새롭기는 했지만 나머지 부분은 얼추 다 예상했던 부분이고 MWC 2010에서 보여줬던 부분과는 크게 다른 점은 없었던거 같다. 물론 기본 UI 프레임워크로 실버라이트를 채택한 것은 그만큼 미려한 UX를 제공해주기 위함인 것으로 보였고 나름 괜찮은 시도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머지의 경우 키노트를 봤을 때의 내 느낌은 그렇다. 물론 직접 가서 본 사람들의 느낌은 또 다르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MIX'10에서 가장 관심있게 지켜볼 내용이 윈도 폰 7 시리즈와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이기 때문에 향후 MIX'10에서 나올 이야기들 중 모바일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켜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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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10에서 윈도 폰(WP) 7 시리즈의 이야기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이 이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MS를 누르다 못해 압도하기 시작했다고 본다. MS는 스스로는 인정 안할지 모르겠지만 윈도 모바일(WM) 6.5는 내가 봤을 때는 실패작이다. 어중이떠중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분명 WM6.1보다 진일보했고 성능면에서도 발전했지만 이미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는 아이폰이나 시장을 확산시키고 있는 안드로이드 폰에 비해 너무 뒤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WP7을 어찌보면 급하게 내놓은 것이 아니겠는가. MS 입장에서야 나름대로 스케쥴에 따라서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밖에서 보는 입장에서 봤을 때 MWC 2010에서 보여줬던 WP7은 왠지 급하게 내놓은듯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완전히 탈바꿈한 그 모습에 아직 MS는 모바일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구나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봤지만 말이다. WP7는 올해 연말에나 나올 듯 싶은데 그 사이에 아이폰의 신모델이 나올 듯 싶고 안드로이드 역시 엄청나게 커질 듯 싶으니 많이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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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마켓플레이스 역시 중점적으로 볼 대상인 듯 싶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 지금보다 얼마나 더 커질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앱스토어는 전세계 어플리케이션 유통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마켓 역시 앱스토어 수준은 아니지만 성장기반을 확실히 잡았다고 본다. 현재 윈도 마켓플레이스가 열려있기는 하지만 아직 미비한 수준으로 본격적으로 WP7이 나올 때 같이 폭발시킬려고 준비하는 듯 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MIX'10에서 윈도 마켓플레이스의 확실한 비전을 보여줘서 개발자들로 하여금 윈도 마켓플레이스로의 입성을 미리부터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일단 MIX'10 키노트에서는 WP7의 어플리케이션 유통창구로는 윈도 마켓플레이스만이 유일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봐서는 WP7의 성공에는 반드시 윈도 마켓플레이스의 성공도 같이 따라와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WP7만큼이나 윈도 마켓플레이스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도 그렇지만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싸움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얼마나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컨텐츠를 많이 보유하느냐가 승부의 중요 포인트가 될 듯 보인다. 물론 그 이후에는 컨텐츠 싸움이 아니라 단말기 확보 대수의 싸움으로 넘어갈 듯 보이지만 말이다.

일단 첫날에 나온 이야기는 큰 관심꺼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나올 이야기들을 좀 주시해야겠다. 그나저나 회사에서 일하면서 MIX'10을 챙길려면 정말 몸이 10개라도 모자를 듯 싶다. 요즘 쫌 바뻐서 블로그에 글도 제대로 못올리고 있잖는가.. T.T

참고로 키노트 내용을 보고 싶으면 아래의 MS의 공식 MIX'10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영어로 진행되고 자막도 없지만 보는 데는 큰 무리는 없을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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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세관망 2010.03.16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면서 정말 동의했던 것은요,
    계속 WP7에 대한 기사와 여러가지 발표를 하고 있고, 계속 띄우는 듯한 느낌은 받지만 문제는 아직 정식으로 제품이 나올려면 하반기에나 나올텐데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데.. 나 이렇게 만들거요~ 좀만 기다리시오~ 하는 MS를 보면서 '구글과 애플은 바보냐?'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MS도 바보가 아닌이상 지금 맛뵈기로 보여주는 WP7을 실제 나올때에는 또다시 획기적으로 만들어내겠지~생각하지만 그러기에는.. 좀 너무 무리인듯싶구요.
    아이폰4GS얘기가 나오고 있고.. 아주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진영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주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윗글과 상관없지만.. 엘지의 '안드로-1'이라는 어정쩡한 명칭은 삼성이 안드로이드 상표권을 가져가면서 나온거라는 기사가 나왔네요. 4글자이상 못쓰도록 했다는.. 쿨럭.. ;;
    SKT역시 요금제등에 상품권등록을 끝내서 KT나 LGT, LG, 팬택등으로서는 참.. 어이가 없을 거 같기도 하구요, 올해 20여종의 안드로이드폰이 쏟아진다고하는데.. 이름짓기 참~
    하긴 HTC보면 안드로이드 명칭없이 네임명 아주 잘~짓는거 보면 상관없을것도 같구요~ㅎ

    • 학주니 2010.03.16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애플과 구글이 바보가 아닌 이상 WP7 제품이 나오기 전에 이미 알려진 WP7의 기능보다 더 좋은 기능을 탑재해서 아이폰 다음 모델과 안드로이드 버전 2.2 이상을 내놓을텐데 말이죠. 과연 MS가 얼마나 끈기를 갖고 잘 버즈를 가져가는가가 관건이 될 듯 싶어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상표권 이야기는 이미 트윗에 올리기는 했지만 삼성이 좀 너무 약은 짓을 한 듯 싶어요. 그렇게 아이폰에 대항마로 안드로이드를 굳히고 싶었는지.. 바다는 어찌하라고? -.-;

    • HTC 2010.03.17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드로이드란 이름에 집착하는 것 또한 불필요한 소모전입니다. 그냥 그 이름을 삼성에서 가져갔을 뿐이죠.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쓰죠. 다들 그러는데 왜 우리나라만 삼성이 약았다는 건지 몰겠네요. 쯧

  • MS 2010.03.16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P7은 이미 몇년전, 즉 ZUNE HD 때부터 이미 준비되어 왔던 거구요. 급하게 내 놓은 제품도 아닙니다. 물론 아이폰의 영향은 있지만,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든 제품이 아닙니다. 준 HD를 통해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선 보이고 이를 다듬어서 WP7이 제작되고 있는 겁니다.

    • 학주니 2010.03.17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갑자기 나왔다는 얘기는 안했습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에 밀려서 급하게 내놓는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했지요.
      ZuneHD에서 채택했던 티타늄 UI는 WM6.5에서도 들어갔던 부분이고 타이포그라피 디자인도 그렇고 WinCE 6도 그렇고 나름 다 준비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죠.
      다만 내놓아야 할 떄 안내놓고 있다가 경쟁자들이 막 치고 나가자 급하게 정리해서 내놓고 있구나 하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는 얘깁니다.

  • 샘성 2010.03.16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드로이드 상표권은 말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LG가 상표 등록을 했으면 박수를 쳐야하는 건가요? 아니면 아이리버나 코원, 혹은 SKT/KT에서 상표권을 내면 칭찬했어야 하나요? 어느 누군가는 상표권을 낼 수 있는 것이고, 그걸 삼성이 먼저 알고 미리 낸 것인데, 삼성이 약았다라고 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 학주니 2010.03.17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드로이드는 이제는 어떤 대표명사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면 대부분 다 안드로이드라는 단어가 들어가게 되는데 그것은 그 스마트폰의 성격을 결정짓는 부분이 되지요.
      그런데 삼성이 그 안드로이드를 상품명으로 못쓰게 했다는 것은 삼성만이 안드로이드를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대놓고 마케팅하겠다는 의미고 엄밀히 따져 공정경쟁 자체를 안하겠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케팅적인 전략으로서야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부분을 놓고 봐서는 결코 좋은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단어에 대해서 독과점을 행세하겠다는 의미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