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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국내 진출 2년만에 1등을 먹었다는 뉴스를 봤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No.1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글로벌 서비스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도 유튜브의 힘은 대단했던거 같다. 작년에 유튜브 한국진출 1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갔었고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2년만에 이렇게 크게 될 줄은 몰랐다.

유튜브는 작년에는 좀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정부가 제한적 실명확인제를 유튜브에 적용시키려고 하니까 구글코리아는 그것에 반발하여 유튜브에서 한국을 업로드에서 완전히 배제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그로인해 여러 우려섞인 이야기들도 들렸다. 한국에서 서비스하는데 있어서 정부와 등지고 사업하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는 얘기도 나왔다. 나 역시 아무리 국내법이 XX같아도 한국에 있는 이상, 또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이상 국내법에는 따라줘야 하는게 아니냐 하는 의견을 쓰기도 했고 이 의견은 지금도 똑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하튼 이런 악재가 작년 상반기에 있었다. 그러나 뭐 업로드에서 한국을 제외한다고 업로드를 못할까. 나도 편법을 써서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것을.. 오히려 정부가 조롱거리가 되는 꼴만 되었다.

뭐 이런 것들을 뒤로하고 유튜브는 전세계 No.1의 파워를 국내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2년만에 1위를 했다는 것은 글로벌 서비스의 지옥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꽤 대단한 것이다. 트위터와 함께 국내에서 성공한 해외서비스로 꼽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유튜브는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냥 내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최근들어 웹을 통해서 기업들이 PR을 하는 대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도 그 범주안에 든다. 즉, 이제는 한국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동영상 컨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국내에도 여러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전세계를 다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은 없다. 유튜브를 사용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손쉽게 해외로 컨텐츠를 유통시킬 수 있다는 부분이다. 기업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유튜브의 체널 서비스를 이용해서 자사의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유튜브의 다양한 기능들이 한몫했다. 자막 서비스라던가. 아니면 번역 서비스라던가. 다양한 유튜브의 서비스들이 해외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의 홍보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손쉽게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삽입한다던지 가공한다던지 하는 훌륭한 기능들이 국내 서비스에 비해 유튜브가 더 다양하고 막강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유튜브는 국내의 다른 동영상 사이트에 비해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인 UX를 제공했다. 국내 동영상 서비스들은 ActiveX 등의 부가 기능들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판도라TV나 아프리카, 심지어 다음 TV팟마저도 플러그인을 요구했다. 하지만 유튜브는 그런거 필요없이 어떤 웹브라우저에서건 다 재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추가적인 부담이 없다는 얘기며 이 부분때문에 타 플랫폼에 모바일 플랫폼까지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이게 국내 점유율을 높히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 지향적인 트랜드에 맞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다른 플러그인이 필요없는 단순함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막강함까지. 유튜브가 국내에서 No.1 동영상 플랫폼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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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려고 노력하는 학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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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2010.03.02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5년 걸릴줄 알았더니 의외로...빠르군요.
    유튜브는 광고가 없어서 영상을 감상하기 좋고
    국내 UCC사이트들이 불안불안하게 유지되거나 서비스들을 접은게 1등되는데 큰 역할을 했을거 같습니다.

    • 학주니 2010.03.02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많은 UCC 업체들이 문을 닫는 사이에 그 영역을 다 잡아먹은 것이 주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avlove.kr BlogIcon Ryu_ 2010.03.02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급성장을 하지는 못해요.
    일반 라이트유저들이 활발하게 사용해 주어야죠.
    예전 엠엔캐스트가 급성장한 이유는 화질 때문이었습니다.
    FLV로 업로드 하면 재인코딩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너도나도 앰엔캐스트에 올렸죠.
    유튜브의 급성장도 HD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화질과 함께 또한가지.
    절대 망하지 않을것이라는 믿음, 내가 올린 동영상이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없는 사이트. 네이버도 동영상 서비스를 폐지하는 마당에 믿을곳은 단 한 곳 뿐이죠.

    • 학주니 2010.03.02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외로 기업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 UCC 업체들이 문을 많이 닫아서 그 영역을 차지한 것도 한몫 했을 겁니다.
      국내는 해외와는 달리 기업에서의 사용이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여지네요.
      화질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HD를 지원한 이후 급성장한 부분은 분명 있지요) 엔터프라이즈 UCC 시장의 크기가 판가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확실히 유튜브는 구글이 머리에 총맞지 않는 한 문닫거나 한국에서의 미지원을 선언하지는 않겠죠.. --;

  • Favicon of http://monoeyes.com BlogIcon 쏭군 2010.03.02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서비스의 퍼포먼스나 정치적 이해 관계,
    그리고 편리함이나 막강한 데이터 센터의 안정성등을 생각한다면 국내 서비스들과 유튜브는 넘사벽이죠^^ 앞으로도 유튜브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학주니 2010.03.02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적 이해관계는 뭐 정부와의 이해관계때문이고 별로 의미는 없을꺼라 봅니다(^^).
      일단 안정적이고 서비스 문닫을 일이 없고.. ^^;
      이제는 HD까지 지원하니 물만났지요.. 뭐.. ^^;

  • 무명 2010.03.02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일단 동영상 볼때 광고가 안나와서 좋아요.
    요새는 머 하나 볼라고 하면,광고만 hd로 잘 나오고 컨텐츠는 개떡 같은 경우가 많아요

    • 학주니 2010.03.02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그래도 요즘은 동영상 하단에 광고가 좀 뜨더라고요 ^^;
      그거야 [X]버튼 눌러주면 꺼지니.. ^^;

  • Favicon of http://minimonk.tistory.com BlogIcon 구차니 2010.03.02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광고가 없고 ActiveX가 없는게 가장 유효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 Favicon of http://joogunking.tistory.com/ BlogIcon joogunking 2010.03.02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작권 관련은 어김없이 삭제당하는 국내 동영상 서비스에 비해 저작권에 대해 비교적 관대하다는 점이 점유율 상승에 긍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 학주니 2010.03.02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비스 주체가 한국이 아닌 해외라서 가능했었던 일이겠지요.
      저작권에 관련된 부분은 좀 생각을 해봐야 할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itagora.textcube.com BlogIcon 트람 2010.03.02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재작년에 쓴 글 트랙백 걸고 갈께요. 한국에서 웹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으로서 부러우면서 안타까운.. 그런 기분이네요ㅠ

    • 학주니 2010.03.02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좀 그렇겠죠.
      국내 서비스의 제약사항때문에, 그리고 수익모델 발굴 실패 때문에 유튜브가 1등이 된 것이 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적사항 2010.03.02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과하신것이 있어요. 유튜브는 한때 불법동영상의 보물창고였어요. 1박2일이나 패떴 무한도전 온갖 드라마가 방영후 3시간후면 10분단위로 분활되어서 올라왔고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그것이 1위의 원동력이 된것이라고 봅니다.

    • 학주니 2010.03.02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 불법동영상의 보물창고의 역할도 했었고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이 1등의 원동력이 되었다고는 할 수 없겠죠. 개인 사용자들의 업로드보다는 기업에서의 활용이 많아졌다는 것을 저는 원동력으로 보고 싶습니다. 접근하기 쉬운 부분도 한몫 했고요.

  • Favicon of http://parkthoven.net BlogIcon 내다, 알제~? 2010.03.02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um, Naver 를 밀어낸거야?

  • Favicon of http://coldrain.tistory.com BlogIcon 콜드레인 2010.03.02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앤캐스트가 문을 닫은것과 대조적이네요.
    ActiveX 설치가 필요없고 필요한 동영상은 왠만하면 다 찾을수 있다는게
    유튜브의 매력이죠. 삽입될 동영상에 테두리를 넣거나 예쁘게 꾸밀수도
    있고 ㅋ 아, 근데 다음 TV팟도 ActiveX가 있어야 되는거였군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 학주니 2010.03.03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점 국내 UCC 사이트들은 수익구조를 찾지못해 문을 닫는 상황이죠.
      네이버 동영상도 결국 문닫아버렸고요.
      판도라 TV 역시 마땅한 수익모델을 못찾아 고전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 Favicon of http://naya7931.tistory.com BlogIcon 버드나무 2010.03.02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한적 실명확인제도가 결국 우리나라 업체들에게만 독이 되었던 셈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premius 2010.03.03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 다음팟이나 다른 동영상 플랫폼 보려면 무한 버퍼링 때문에 거의 포기하고 살았는데 요즘엔 유투브로 많이 올라와서 햄 볶아요.

    • 학주니 2010.03.03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내야 워낙 초고속 인터넷이 잘 깔려있으니 버퍼링없이 잘 보이지만..
      미국만 가도 그런 환경이 별로 없겠죠.
      인터넷 인프라 만큼은 정말 최강이에요.. -.-;
      인터넷 인프라 만큼이나 서비스 인프라도 최강이여야 하는데 -.-;

  • sydlee 2010.03.03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툽 만세!
    그나저나 요즘 저작권 땜에 쓸만한 동영상이 잘 안올라오네요.
    지금 쯤이면 김연아 올림픽 경기 영상이 넘쳐나야할텐데
    코빼기도 안 비치니..쩝

    • 학주니 2010.03.03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SBS에서 난리치며 막았을겁니다 -.-;
      저작권 문제는 좀 생각해 볼 부분이 많네요..

  • Favicon of http://parknatu.tistory.com BlogIcon 불량푸우 2010.03.04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짝 다른포인트지만 트랙백 걸어놨습니다. 국내에서는 저작권이라는 이슈와 함께 광고이외의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지 못해 많은 동영상 서비스업체들이 손을 놓고있는 실정입니다. 플러그인무설치나 화질, 전세계적인 규모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유튜브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도움이 됐겠지만 저작권문제도 굉장히 크게 작용했겠죠. 국내서비스업체들의 분발과 제도적인 개선이 절실한거 같아요.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서비스가 몽땅 장악해벌릴지도...(구글검색이 점유율은 낮더라도 얼리어답터분들이나 it종사자들의 대다수가 구글검색을 실질적으로 많이 쓰고 있다보니...점점 시간이 지나면 검색쪽에서도 뭔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최근엔 그고집불통인 구글도 한국에서만 지역화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있으니까요)

    • 학주니 2010.03.04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저작권 부분은 문제가 되는 듯 합니다.
      구글은 해외 서비스이기 때문에 국내법 적용에 대해서 좀 자유롭다고 하지만 국내 서비스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문제가 크네요.
      뭐 최근 구글도 국내용 서비스들을 많이 런칭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top_genius BlogIcon top_genius 2010.03.05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튜브측에서는 세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의 동영상 서비스 1등이 무조건 좋고 자랑스러울까요? 유튜브 적자가 얼마나 큰 지 잘 아시죠?
    유튜브는 앙꼬없는 찐빵입니다.

    • 학주니 2010.03.05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튜브의 적자는 구글에서 알아서 처리하겠지요.
      구글은 데스크탑 동영상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유튜브를 핵심에 두고자 할 것입니다.
      지금도 그럴려고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지금은 적자더라도 충분히 뽑아낼 수 있는 방법은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