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방위적으로 공세를 취하려고 하는 듯 보인다. 구글의 모토는 엉터리라고 하고 어도비는 게으름쟁이라고 비난하면서 경쟁업체들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날을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구글의 모토에 대해서 엉터리라고 말한 것은 아마도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 발표 이후에 넥서스 원까지 출시(비록 구글이 직접 하드웨어까지 만들지는 않았지만 구글이라는 브랜드를 직접 내보이며 나온 제품은 얘기 처음이기에)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경쟁자로 성장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보인 듯 보이며 어도비에 대해서 게으름쟁이라고 말한 것은 그동안 아이폰, 아이팟 터치에 이어 아이패드까지 플래시를 넣지 않은 것에 대한 어느정도의 방어적인 자세라 보여진다. 모바일 플래시에 대한, 그리고 플래시 개발자에 대한 어찌보면 항명성(?) 멘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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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애플은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아이북스(iBooks)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자책 시장에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 전자책 시장의 맹주로 자리잡고 있는 아마존에 도전하는 것으로 아이북스 서비스로 아마존 서비스를, 아이패드로 킨들을 뒤집으려는 애플의 욕심이 옅보이는 대목이다.

애플은 아이폰으로 인해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공공의 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제조사들이 윈도 모바일로, 안드로이드로 아이폰에 대항하는 스마트폰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와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의 지원, 충성도 높은 사용층으로 인해 그 장벽이 두터운 것은 사실이지만 전세계 제조사들의 거의 연합공격이나 다름없는 맹추격의 움직임은 애플 입장에서는 그렇게 여유롭게 지켜봐야 할 입장은 아닌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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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아마존까지 건드리는 상황까지 왔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에 킨들 어플리케이션 등을 앱스토어에 등록시킴으로 어느정도 아이폰으로서의 전자책 시장 반응을 살펴왔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인지 아이북스라는 전자책 유통 서비스를 내놓는다. 아마존과 정면승부를 택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패드를 통해서 킨들에 경쟁시킴으로 전자책 시장까지 애플의 상승 분위기에 아우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에 아이북스 서비스를 쓸 수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이패드가 아이폰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기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고 스마트폰과 타블릿이라는 양쪽의 분야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라는 무기로 전자책 시장까지 공략하는 기민함을 보이고 있는 애플의 모습을 보면서 애플은 사방팔방에 적들만 잔뜩 만들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다.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서 이미 시장에서 분위기가 업된 애플의 이미지를 최대한 이용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폰으로도 향후 계속 먹거리로 가져갈 수도 있지만 앞으로 더 치열해질 스마트폰 시장에서 얻어낼 수 있는 부분 만큼이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생각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은 이제 모바일 회사라고 당당하게 밝힐 수 있게 된 자신감 역시 아이폰을 통한 스마트폰 및 컨텐츠 사업에 전자책 사업까지 염두해둔 그 사업때문이 아닐까 싶다. 컨텐츠 유통 시장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컨텐츠 유통 시장에서의 가장 큰 아이템이자 가장 큰 먹거리인 전자책 유통에까지 손을 뻗쳐서 자신들에게 쏠린 이 분위기 및 관심을 최대한 사업으로 이끌어내려고 하고 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애플의 아이패드 및 아이북스 출시는 자사의 컨텐츠 유통 사업을 극대화 시키려는 전략속에서 이해하면 받아들이기가 더 쉬울 듯 싶다.

하지만 계속 경쟁하는 사회 속에서 애플은 구글과도 각을 세우고, 현재 데스크탑, 모바일 컨텐츠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플래시의 어도비와도 각을 세우고, 이제는 전자책 유통 시장의 맹주인 아마존과도 각을 세우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애플에 많이 호의적인 현재의 IT 시장 분위기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액션이라 보여지지만 이게 자칫 잘못하면 애플에게 독이 되서 날라올 수 있다. 애플이 IT 세계를 이끌고 있는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고 사용자들도 그렇게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검색 및 서비스 시장에서의 구글의 힘이나 비록 데스크탑 중심의 컨텐츠지만 점점 모바일 컨텐츠 프로바이더로서의 플래시 기술의 어도비, 그리고 여전히 전자책 유통 시장에서의 맹주를 자처하는 아마존은 각 산업에서 최고의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MS 역시 윈도 모바일 6.5가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윈도 모바일 7을 기다려야 할 입장이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이 갖고 있는 자본력이나 여전히 데스크탑 시장에서 갖고 있는 지위 등 그들의 내제된 힘은 무시할 수 없이 강력한 것이기 때문이다. 막말로 이들이 맘먹고 애플을 깔아뭉개고자 단체로 공격한다면? 애플도 지금과 같은 IT 세계의 분위기나 사용자들의 반응 등 지금의 분위기를 계속 끌고 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나름 방어할 수 있는 힘은 어느정도 비축해뒀겠지만 말이다.

애플의 거침없는 사업 영역의 확장을 보면서 어찌보면 애플로서는 당연한 일이고 꼭 해야 할 일이겠지만 너무 거침없이 앞서만 가는 듯 보인다는 걱정을 안할 수 없게 된다. 적이 주변에 많음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발전 할 수는 있겠지만 그 전에 먼저 엎어져버리면 그것은 애플 입장에서는 매우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뭐 위에처럼 걱정스럽게 썼어도 애플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문제를 생각 안했을 수 없다. 스티브 잡스나 애플의 임원진들이 보통 머리를 갖고 있는 인물들인가. 알아서 잘 판단하고 정책을 세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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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rkftlr 2010.02.01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패드의 출시는 애플의 사업영역 확장이 아닙니다.

    사실, 애플의 본업이 데스크탑과 포터블 컴퓨터 였으니까요.

    그리고 애플이 갑자기 떠오르는 신생업체인지 아는분들이 계신데

    애플의 모바일 컴퓨팅 역사는 참으로 오래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95가 애플을 베낀것만 봐도 알겠죠?

    • 학주니 2010.02.01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플이 Apple이라는 8비트 데스크탑 PC로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은 아마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듯 합니다. 애플의 신화는 워낙 유명하니까요. 아이폰 신화로 인해 초창기 PC 시장의 신화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좀 있어서 그러지요.
      다만 애플이 아이폰, 그 이전에 아이팟 등의 컨텐츠 모바일 시장에는 두각을 보여왔지만 전자책 분야에서는 엄밀히 따져서는 신생(?)이나 다름없는 입장입니다. 모바일쪽으로는 맥북이 있겠지만 데스크탑 PC와 타블릿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iPad는 아무래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iPad를 iBooks 서비스를 위한 보조 가젯으로 생각을 합니다. iBooks 서비스는 아이폰으로도 가능하겠지만 전자책 분야에서 아무래도 화면의 크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보조 디바이스로 iPad를 만들었지 않았느냐 하는.. 물론 그 이외에 많은 분야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가 될테지만 말이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2010.02.01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ebook은 마치 애플이 검색사업에 손을 댄것 만큼이나 꽤나 큰 사업 확장입니다.

  • Favicon of http://plusblog.tistory.com BlogIcon 꼬마낙타 2010.02.01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이 MS처럼 거대해 지면,,
    기업의 이미지가 또 바뀌지 않을까요??
    반 MS 세력이 있었던것처럼 반 애플세력이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
    독점은 어려우니 그렇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 학주니 2010.02.01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플도 의외로 안티들이 많죠.
      전통적인 기업의 운영 이미지 때문에.. ^^;
      다만 혁신적인 모습으로 인해 안티보다는 호응하는 반응들이 더 두드러질 뿐.. ^^;

  • Favicon of http://blog.naver.com/ghostsbs BlogIcon ghostsbs 2010.02.01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건 애플의 개발자, 소비자, 애플간의 공생 정책이겠죠. 이번에 아마존에서 맥밀란 내친 사건과 국내 대기업 생태를 보건데 애플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설명됩니다. 소비자이자 개발자인 저도 애플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아직은 애플은 독재에 저항하는 자유투사 이미지를 충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말이죠. ^^

    아마존이 기존정책을 버리고 상생정책을 연다면 애플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겁니다. 기존 e-Book시장은 점유율과 경험으로 따지면 애플은 아마존보다 한참 뒤에 있으니까요. 그리고 e-Book용으로만 본다면 아이패드보다 킨들이 더 낫다고 봅니다만 킨들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이네요. 가격은 저렴하게 기능은 더 뛰어나게..

    • 학주니 2010.02.0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존이 다시 맥밀란을 받아들였다는 뉴스가 들리네요.
      아마존 입장에서도 아이북스와 경쟁하는 입장에서 컨텐츠를 포기할 수는 없었겠죠.
      아이북스 서비스와 개발자 공생관계는 약간 좀 멀어보이기는 합니다만..
      아이북스 서비스가 출판사와 맺은 관계는 아마존보다는 훨씬 유연해보이는 듯 합니다.
      그게 앱스토어 - 개발자의 관계과 비슷할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2day.com BlogIcon S2day 2010.02.01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과는 전혀 다르네요.
    학주니님이 생각하신 부분은 극히 단편적인 부분만 보셔서 이러한 견해가 나왔다고 봅니다.

    오직 e-book관련 컨텐츠만 본다면 사업의 영역 침해와 같은 아마존을건드는 상황이라고 잘못 해석될 수 있는데요. 애플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e-magazine과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쪽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편의성을 포괄한 개혁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tyXvLnxyXk
    타임 매거진이 제시하는 새로운 잡지의 형태와 타블릿과의 결합은 애플만이 내세우는 사업 확장이 아닌 타 기업에서도 이미 진출하고자 하는 부류이기도 합니다.

    그저 애플은 사업의 확장보다 자사의 제품의 특징을 내세운 기존 시장을 더욱 부각시키기고 앱스토어와 같은 기존 영역을 잘 활용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어울리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2010.02.01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아마존과 동일한 목표입니다. 킨들도 전자잉크라 현재 퍼포먼스가 그모양이긴 하지만, 장기적인 목표는 동일합니다.

    • 학주니 2010.02.01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숲속얘기님께서 해주신 듯 합니다.
      아마존도 같은 목표로 뛰고 있지요. 킨들을 이용한 교육 컨텐츠 시장을 계속 타진하고 있고..
      이런 방면에서 본다면 애플은 아마존의 사업영역을 가장 크게 침범하는 최대의 적수가 되겠죠.
      애플 입장에서는 사업 확대가 맞고요.
      컨텐츠 사업을 앱스토어에서 아이북스로 더 확장하는 것이니까요.

  • Favicon of http://nan1004au.tistory.com BlogIcon NamSa 2010.02.01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오픈되고 협업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세상에서
    애플은 왜 스스로를 패쇠적으로 독자적으로 가려는걸까.
    이미 있는 기반들을 최대한 끌어내어 같이 나아 갈수는 없는걸까요?

    • 학주니 2010.02.01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아이폰과 앱스토어는 그 방식으로 성공하고 있지요.
      애플은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 melusina 2010.02.01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사업확장이면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것인가???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2010.02.01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한 사업태도가 애플이 1등이 될수 없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거대하고 훌륭한 2등이란게 문제겠지만요. 기술적으로 1등이라 하더라도 사업적으로 늘 모가 나기 때문이죠. 애플은 개인개발자들에게 공생의 구조를 가져왔다고들 하지만, 사실 유통구조상으로만 봤을 때는 거대 SKT와 동일한 구조죠. SKT는 그만큼 키울 생각도 못했다는게 한계였지만..
    애플의 앞으로의 가장 큰 문제는 이제 싸워야 될 회사들이 컨탠츠 회사라는게 문제일것 같습니다. 음악시장에서는 애플이 성공을 거두어 사실 독점해버렸으니 그 신화를 소프트웨어와 전자책 교육컨탠츠에서 재현하겠다는것 같은데.. 기존의 컨탠츠 업자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죠.

    • 학주니 2010.02.01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지금까지는 나름 성공적으로 잘 해나가고 있죠.
      그래서 아이북스와 같은 서비스도 내놓는거 아닐까요.
      다만 말씀대로 너무 폐쇄적인 사업구조(하지만 전체 스케일은 너무 크죠 ^^)때문에 애플 갈라파고스가 되지 않을지.. ^^;

  • Favicon of http://honeamis.egloos.com BlogIcon 기술적허세 2010.02.01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스옹이 어도브와 티격태격하는 것은 html5 때문이겠지요. 그 점에 있어서는 구글도 마찬가지입장이라고 봅니다. 다만 애플은 욕먹어가면서 티나게 플래시를 거부하는 거고 구글은 조용히 진행시키는 차이일 뿐이구요.

    • 학주니 2010.02.01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기사.. RIA 진영에서 HTML5 + CSS3로 인해 플랙스의 미래가 어둡다는 얘기를 하기는 하더군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아이폰 내부에서도 플래시를 이용하는데 사용자단의 UI만 막아두는 것도 좀 아이러니하기는 하네요.. -.-;

  • Favicon of http://www.antexplorer.net/ BlogIcon 개미탐험가 2010.02.02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Apple II+ 로 일구었던 폐쇄 플랫폼의 성공사례를 따라가는 것 같아요.. 왠지 30년여년만에 비슷한 방법으로... 그러다가 PC 오픈 플랫폼 진영 (Intel, MS, 델?, IBM 지못미.. ) 에게 주도권을 빼앗겼지요.. 2010년에는 Android 진영이 대항마가 될까요??

    • 학주니 2010.02.02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들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지요.
      노키아도 마에모로 다시 심비안의 뒤를 이을려고 하고 있고..
      MS도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런칭될 윈도 모바일 7을 대기시키고 있지요..
      지금은 아이폰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지금처럼은 못할 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