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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토롤라의 마지막 자존심, 드로이드! 아이폰 킬러가 될 수 있을까?
    Mobile topics 2009. 11. 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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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롤라의 마지막 일격이라 불리는 드로이드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서 10월 30일에 공개되었다. 이미 나오기 전부터 아이폰 킬러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왔던 구글 폰인지라 예약 판매된지 2~3일정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등이 순풍을 딛고 오르고 있는 중이란다. 모토롤라나 버라이즌이나 아이폰을 대상으로 해서 차별화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드로이드 vs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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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하드웨어적인 차이는 분명하다. 아이폰에 없는 쿼티키패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두께는 아이폰보다 약간 작다. 게다가 300만화소의 카메라를 가진 아이폰에 비해 500만화소의 카메라는 멀티미디어, 특히 사진과 동영상에 있어서 경쟁력이 충분하다. 그리고 아이폰보다 더 크고 고해상도의 터치스크린(3.7인치)을 갖고 있어서 해상도에 있어서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또 외장메모리를 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아이폰의 경우 내장메모리만 쓸 수 있어서 메모리 용량에 따라서 가격이 책정된다). 무엇보다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는 점도 배터리 내장형인 아이폰에 비해 차별포인트로 둘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차이점만 본다면 이미 아이폰보다 더 훌륭한 일반 휴대폰들은 너무나도 많다. 당장에 국내의 햅틱 시리즈만 하더라도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는 아이폰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물론 어플리케이션 전용 칩셋이나 터치 전용 칩을 따로 둔 아이폰이 앞선 부분도 있지만).

    안드로이드 마켓 vs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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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은 어떨까? 아이폰의 강점은 하드웨어가 아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다는 앱스토어에 있다는 것은 이제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안다. 10만여개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은 단순히 아이폰을 전화기가 아닌 미니 컴퓨터, 게임기, 인터넷 단말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 GPS 기능으로 네비게이션을 만들고 다양한 트위터 클라이언트로 트위터 단말기로 만들며 수만가지의 게임으로 소형 게임기로 만들고 최근에는 다양한 eBook 솔루션으로 전자책으로 아이폰을 변모시키기도 한다. 이런 아이폰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그동안 다른 휴대폰들이 아이폰을 누를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2.0을 탑재한 구글폰이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오픈 플랫폼을 탑재했다. 또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역시 안드로이드 마켓이 존재한다. 비록 지금은 앱스토어만큼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등록되어있지 않지만 플랫폼과 무관한 개발 환경이라던지(아이폰의 경우 맥 OS X에서만 개발할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는 이클립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윈도나 리눅스에서도 개발할 수 있다) 구글의 다양한 지원으로 인해 조만간 앱스토어만큼이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성장은 그만큼 드로이드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vs iPhone 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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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가 갖고 있는 모든 장점을 다 드로이드는 갖고 있다. 구글 서비스의 활용 뿐만 아니라 아이폰보다 크고 더 높은 해상도를 지닌 터치스크린에서 보여지는 풀브라우징 인터넷 화면은 아이폰보다 더 좋은 모바일 웹브라우징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드로이드는 아이폰에서는 불가능한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며 위젯 사용이 가능하고(둘 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강점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공개된 오픈소스이기에 폰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도 드로이드의 경쟁력을 높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즉, 드로이드는 하드웨어적인 차이점 이외에도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한 구글 폰이기 때문에 양손에 무기를 든 아이폰의 최고의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다. 같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HTC의 Hero 등도 있는데 아이폰의 진정한 라이벌로 드로이드를 꼽는 이유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다(Hero도 상당히 좋은 구글 폰인데 말이다. 제조회사가 HTC라서 그런가. 모토롤라가 적어도 HTC보다는 더 크고 이름있는 회사라서 말이다).

    페이스북 on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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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2.0을 탑재한 첫 번째 구글 폰이다. 그렇기에 드로이드를 보면서 앞으로의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의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HTC의 Hero는 안드로이드 1.5가 탑재된 것으로 안다). 또한 내부적으로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및 연결고리 등이 있는 것으로 봐서 안드로이드 2.0의 기본 탑재인지 드로이드에만 있는 부분인지 잘 모르겠다만 향후 SNS가 모바일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폰의 경우 워낙 트위터나 페이스북 관련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아서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 등록시킬 필요가 없겠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기본으로 이제는 들어가는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고 그만큼 모바일 시장에서의 패러다임을 함께 녹여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이폰보다 더 크다는 생각도 해본다. 만약 드로이드에만 있는 부분인데 드로이드가 잘 된다면 안드로이드의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갈 것이며 안드로이드 2.0의 기본 어플리케이션이라면 향후 안드로이드 2.0을 탑재한 모든 구글 폰에는 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기본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연결 포인트가 내장된다는 것으로 모바일 SNS 서비스의 발전에도 크게 한몫할 듯 보인다. 여하튼 드로이드가 얼마만큼 성공하느냐에 따라서 모바일 SNS 서비스의 발전도 약간의 영향은 있을 것이라 본다.

    과연 국내에서는?

    과연 드로이드가 국내에서 출시될 수는 있을까? 아직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지도 않은 상태에서(거의 나오는 것으로 생각은 된다만 여전히 담달폰, 내년폰으로 갈 확률이 무지 높다는) 아이폰보다 더 무선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구글 폰의 국내 진출이 참 어려운 현실임은 분명하다. 다행히 내년 상반기에 HTC의 Hero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리기 때문에 드로이드 역시 출시될 가능성도 조금은 있어 보인다. 다만 국내 통신사에 맞게 이것저것 기능들이 다 빠진 상태로 들어온다면 안들어오느니만 못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특히나 DMB로 인해 WiFi가 빠지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온다던지) 이런 부분이 걸릴 뿐이지 버라이즌에 출시된 모델 그대로 들어온다면 아이폰 못지않은 센세이션한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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