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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MS에서 판매하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를까? 뭐 윈도 95로부터 시작하여 윈도 XP, 비스타, 최근에 나올 예정인 윈도 7에 이르는 이른바 윈도 플랫폼들이 있을 것이다. 또 기업 입장에서는 서버용으로 사용하는 윈도 2000 서버, 윈도 2003 서버, 윈도 서버 2008과 같은 서버 플랫폼도 있다. 또 최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용 플랫폼인 윈도 모바일도 있다. 이 외에 또 없을까?

최근 나오고 있는 PMP나 네비게이션은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지만 예전에 나온 PMP나 네비게이션은 윈도CE라 불리는 윈도 임베디드 플랫폼을 사용했다. 지금도 국내의 네이게이션이나 PMP의 경우 윈도CE를 많이 사용한다. 즉, WinCE라 불리는 윈도 임베디드 CE와 같은 윈도 임베디드 플랫폼도 MS의 주력 플랫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윈도 모바일과 윈도 임베디드 CE의 경우 얼추 비슷한 느낌은 갖고 있지만 다른 플랫폼이며 윈도 모바일은 윈도 임베디드 CE 커널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에 맞게 개량한 버전이라고 보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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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윈도 XP를 임베디드 기기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한 윈도 XP 임베디드라는 플랫폼이 있었다. 나도 이 플랫폼의 정체가 도대체 뭔가할 정도로 잘 모르는 제품이다. 일단 기본 커널은 윈도 XP와 동일하다. 안에 들어가는 기능들도 윈도 XP와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윈도 XP에서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은 대부분 윈도 XP 임베디드에서도 다 실행이 된다. 그렇다면 윈도 XP와 똑같은게 아니냐라는 얘기를 할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그랬으니까 말이다.

바다이야기를 기억하는가? 사행성 게임으로 국내에서 크게 철퇴를 맞고 기억너머 저편으로 날라간 게임말이다. 이 바다이야기를 처음 시작할 떄 보면 윈도 XP 로고가 뜬다. 그래서 난 처음에 바다이야기 기계 안에 PC를 두고 윈도 XP를 설치하고 거기에 바다이야기를 올려서 동작하게 하는 줄 알았다. 뭐 얼추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 바다이야기에 들어간 것이 윈도 XP 임베디드라는 것이다. XP는 XP지만 임베디드 환경에 맞게 필요한 기능을 짜맞춰서 쓸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이 윈도 XP 임베디드라는 것이다.

윈도 XP 임베디드는 윈도 XP를 죄다 나눠버렸다. 각기 기능으로 모듈화 시켜서 제공한다. 그러다보니 필요한 기능만 짜맞춰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윈도 XP의 기능 및 성능이 필요한 상황에서 무겁기만 한 윈도 XP를 그대로 올리자니 주변기기와 물리는 부분이나 시스템 자체의 무거움, 불필요한 기능까지 앉고 가야 할 부분 등이 걸렸을 것이다. 그래서 윈도 XP의 커널은 그대로 가져가고 필요한 기능만 짜맞춰서 맞춤형 플랫폼으로 가져간 것이 윈도 XP 임베디드다. 비슷한 임베디드 플랫폼인 윈도 임베디드 CE는 그 기능에서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윈도 XP 임베디드는 그 기능의 한계는 없었다(윈도 XP와 동일하니까 말이다). 그러면서도 임베디드 환경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물론 임베디드 환경에 맞췄지만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의 PC급 성능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윈도 XP 임베디드는 인텔 CPU만 지원했다(x86과 같은). 간단히 ATM 기계를 생각하면 그 안에 들어가는 것이 윈도 XP 임베디드다라고 생각하면 편할지도 모르겠다. 많은 ATM 기계들이 윈도 XP 임베디드를 이용해서 만들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또 초창기에 나온 UMPC의 경우 윈도 XP 임베디드를 탑재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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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XP 임베디드 다음에 나온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는 윈도 비스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아, 물론 MS에서 WinCE, 윈도 XP 임베디드 등 임베디드 플랫폼들이 서로 통일된 브랜드 없이 각자 운영되고 있는 것을 윈도 임베디드라는 브랜드로 모으면서 초창기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는 윈도 XP 임베디드가 이름만 바꾼 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온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는 윈도 비스타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며 이번에 나오는 것은 윈도 7을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한 제품이라는 얘기다. 참고로 WinCE는 윈도 임베디드 CE, 윈도 XP 임베디드는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 윈도 XP POS는 윈도 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다.

왜 갑자기 윈도 임베디드 이야기를 꺼내는가 하면, 최근 MS는 윈도 임베디드 서버군을 출시했다는 뉴스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윈도 임베디드 서버군은 윈도 7에 호환성을 맞췄다는 얘기를 들었다. 분명 MS는 윈도 서버 플랫폼인 윈도 서버 2008 등이 있는데 임베디드 서버군을 따로 둔 이유는 뭘까?

윈도 임베디드 CE는 원래 WinCE이기에 필요한 부분이 있고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나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충분히 그 사용처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해가 가능하다. 그런데 지금도 윈도 임베디드 서버군은 왜 필요한지, 윈도 서버군과 뭐가 차이가 있는지 여전히 모르겠다. 서버와 임베디드가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지도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속 시원히 얘기해 줄 사람이나 사이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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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2009.10.19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버와 임베디드는 별개의 용어입니다. 따라서 붙어도 되고 떨어져도 되겠죠. Win CE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아닌 시스템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툴킷이 (파워빌더였던가..)따로 제공이 되어 OS자체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이걸 이용해 Navi나 Mp3플레이어등을 만들수 있죠. 따라서 경량화나 특수목적하에 변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그러나 서버로서의 능력과 임베디드의 능력이 동시에 필요한곳, 곧 군의 통신망, 전력망이나, 물류 등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있겠네요. 대한민국의 통신운용장비는 제가 제대할때 살짝 건드려본 모장비를 봤을때 임베디드 리눅스였나.. 솔라리스였나 그랬던것 같은데요.
    Linux에 비해 OS의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운 윈도우즈의 전략이 이러한 Embeded로 표출되는게 아닐까요?

    • 학주니 2009.10.19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윈도 서버의 경우 저도 여러번 다뤄봤지요. 서버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대부분 어찌보면 자체적으로 돌아가야 하는 서버의 속성때문에 어찌보면 임베디드와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서버와 서버 임베디드를 따로 둘 필요가 있느냐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지요.

      WinCE를 이용해서 예전에 임베디드 기기를 만들고 있었고 지금도 WinMo를 이용해서 작업을 하고 있기에 뭐 WinCE의 용도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서버는 참 의외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원체 무거운 OS가 서버니 환경에 맞게 끼어맞추기가 가능하도록 만든것을 서버 임베디드라고 한다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만.. -.-;

  • Favicon of http://minimonk.tistory.com BlogIcon 구차니 2009.10.19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은 모르겠지만 음.. 임베디드 서버는 이미 사용하고 있지 않나요? ㅎ 예를들어 공유기라던가, NAS 서버라던가 이런것들이 모두 임베디드 서버라고 할 수 있겠죠. windows 기반의 임베디드 서버라면, 가정용 스트림 서버도 만들수 있겠고 생각보다 무궁무진 하겠네요.

    • 학주니 2009.10.19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공유기나 NAS라..
      생각해보니 그렇게 활용한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얘기네요.

  • Favicon of http://sogmi.com BlogIcon 소금이 2009.10.19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한 정보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지만, 일단 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할 듯하네요. 예를 들어, CCTV 카메라같은 것에는 리눅스기반에 스트리밍서버와 웹서버가 돌아가는데, 기기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죠. 윈도우 기반의 서버라면 이런 부분에서 개발기간 단축 효과가 있을 것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