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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치 않은 안드로이드 바람. 구글 폰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Mobile topics 2009. 10.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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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안드로이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안드로이드가 나온지 어언 2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HTC의 G1, Magic, Hero가 전부였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 LG, 모토롤라 등 대형 스마트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구글 폰들을 내놓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미국의 T-모바일을 통해서만 구글 폰을 만날 수 있었는데 앞으로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에서도 구글 폰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1, 2, 3위 이통사들이 다 이제는 구글 폰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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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재미난 것은 그동안 심비안을 주 플랫폼으로 해왔던 노키아마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구글 폰을 내놓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는 노키아 자체의 경쟁력 약화때문이기도 했지만 심비안 플랫폼이 더이상 안드로이드와 같은 오픈 플랫폼에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이 있어서라는게 더 큰 이유일 것이다. 노키아 뿐만 아니라 휴대폰 제조업체가 아닌 델, 에이서, 레노버까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넷북 등을 제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반격의 시작과 동시에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서 넷북 시장까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형국이다. 가히 안드로이드에 대한 모바일 시장 재패 시나리오가 가동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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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의 강점은 운영체제 커널과 UI의 결합구조형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 임베디드 리눅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오픈소스로 운영되어져 왔지만 활성화에 실패했다. 단순히 커널만 존재할 뿐 UI등 UX쪽은 직접 개발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또한 KDE, GNOME의 모바일 버전도 존재했지만 너무 무거웠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UI는 안드로이드 커널에 최적화된 맞춤형 UI다. 초기 안드로이드폰이 기본 안드로이드 UI를 그대로 탑재한 상태로 출시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된다. 물론 이후에는 커스텀 UI(Hero에 탑재된 Sense UI와 같은)들이 나왔지만 말이다. 리눅스 기반의 가벼운 플랫폼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MS의 윈도 모바일도 같은 UI 결합형 플랫폼이지만 무겁다는 점에서 비교가 되고 있는 것이다(물론 윈도 모바일보다 훨씬 늦게 나왔기 때문에 그런 장점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여하튼간에 구글이라는 믿을 수 있는 업체가 뒤를 봐주고 있다는 점과 오픈소스로 공개되었다는 점, 그리고 단순히 커널만 떨렁 있는 것이 아닌 최적화된 UI가 같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는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모바일 플랫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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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의 기세가 엄청나다. 초창기 아이폰이 나온 뒤 앱스토어의 성장과 아이폰 3G의 엄청난 성장, 그리고 최근의 아이폰 3Gs까지 아이폰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왔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아이폰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아이폰의 전세계시장 장악 프로젝트는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 뒤를 MS의 윈도 모바일과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아이폰의 강력한 대항마로 윈도 모바일이 아닌 안드로이드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은 똑같은 오픈 플랫폼이다. 아이폰은 애플에서밖에 만들지 않고 블랙베리 역시 RIM에서밖에 안만든다. 심비안 스마트폰은 노키아 이외에도 여러 벤더에서 만들지만 유럽 말고는 거의 존재감이 없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은 어떤 휴대폰 제조업체에서라도 다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을 현재 버전으로만 놓고 비교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에 높은 평점을 준다. 윈도 모바일 6.1의 성능이 너무 뒤쳐저 있고 최근에 나온 6.5 역시 기대만큼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 모바일이 아이폰이나 구글 폰에 대항하려면 내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인 윈도 모바일 7이 나올때일 것이다. 최소한 그 전까지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의 대항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윈도 모바일 7이 나올때에 구글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다면 윈도 모바일은 아이폰과 구글 폰에 힘도 못쓰고 빌빌거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즉, 앞으로 1년동안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하는 스마트폰 플랫폼이 될 것이다.

    아이폰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앱스토어는 더욱 팽창할 것이다. 하지만 그 성장속도 이상으로 구글 폰의 성장이 더 클 것이다. 그렇기에 2~3년 뒤에는 구글 폰이 아이폰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은 것이다. 애플 한군데에서 뽑아내고 있는 다양성 측면에서는 좀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 아이폰이 수많은 제조업체들에게서 뽑아내는 다양한 디자인의 구글 폰에 어플리케이션 경쟁력만으로 얼마나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구글 역시 아이폰과 같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앱스토어처럼 많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초기단계고 지원되는 폰이 많지 않기에 더딜 수 있지만 지원되는 폰이 많아지고 시장이 커지면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하기에 충분히 시너지효과로 아이폰 못지않은 고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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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국내에는 언제쯤 구글 폰이 들어올까? 11월에 드디어 바라던 아이폰이 출시된다고 한다. 이제 이통사들은 윈도 모바일만이 스마트폰이 아닌 아이폰과 구글 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내년에 구글 폰이 들어올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었다. HTC의 Hero가 SKT를 통해서 출시될 예정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삼성과 LG는 구글 폰을 만들어서 해외에 출시하고 있으니 국내에도 얼마든지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물론 이통사들의 요구사항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겠지만). 내년 중, 하반기부터는 국내에서도 구글 폰을 맘껏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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