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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그렇게 바라던 아이폰이 한국에 나오는 것인가....
    Mobile topics 2009. 9. 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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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는가. 방통위가 그동안 아이폰 도입의 발목을 잡았던 위치정보법(LBS법)에 대해서 애플에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뉴스가 나왔다. 아이폰은 WiFi 정보와 기지국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두고 위치정보법에 위배된다는 핑게를 대어 KT의 아이폰 도입을 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방통위는 LBS법을 아이폰에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KT의 10월내 아이폰 출시가 확실히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애플에는 적용하지 않더라도 애플과 계약을 맺은 서비스 회사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때 사용자에게 정확히 위치기능을 사용한다는 고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즉, KT는 아이폰을 통해서 위치정보를 이용하는 서비스를 수행할 때 사용자에게 자신의 위치정보를 활용하겠다는 허가를 먼저 받고 난 다음에야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기능은 이미 아이팟 터치에서 구글맵스 등을 이용할 때 이미 먼저 허가를 다 받고 이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된다고 보여진다.

    이로서 드디어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되는 것이 가시화가 되어가고 있다. 현재 전파인증을 받은 모델이 iPhone 3G, iPhone 3Gs 두 모델이 모두 받았기 때문에 둘 다 출시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아이폰의 출고가는 얼추 $650~$800(80만원에서 100만원)선이지만 보조금 지급 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약정걸고 판매되는 가격은 훨씬 낮아질 것이다. 애플은 현재 미국에서 iPhone 3GS는 $199, iPhone 3G는 $99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되지 않을까 싶다. $199면 우리나라 돈으로 24만원정도나 예상컨데 30만원 전후로 판매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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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KT가 먼저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SKT에서도 출시할 듯 싶다. 다만 KT가 먼저 나오기 때문에 선점효과로 인해 유리한 위치에 오를 것이라 생각이 든다. 특히나 최근 SKT가 런칭한 T스토어의 경우 WiFi를 통한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아닌 HSPA를 통한 다운로드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통신료가 부과되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KT에서 WiFi가 탑재된 아이폰이 나올 경우 애플의 앱스토어나 조만간 런칭 예정인 Show 앱스토어가 T스토어를 눌러버릴 가능성이 있다. 이래저래 SKT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나올 아이폰에는 아마도 음원 DRM인 도시락은 탑재가 안되어있을 것이다. 애플이라는 회사 스타일로 봐서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DRM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물론 DMB도 탑재가 안되어있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아이폰의 하드웨어 스팩은 국내에서 나온 중급 휴대폰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3D 그래픽 부분이나 효과 부분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아이폰의 진가는 하드웨어가 아닌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앱스토어를 통한 에코시스템에 있다. 앱스토어에 있는 6만여가지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아이폰을 게임기로 만들 수도 있고 SNS 단말기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효과를 KT는 노려야 할 것이다. 비록 한국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 상대적으로 적고 KT용 어플리케이션도 별로 없을지라도 이미 판이 만들어져있는 상황이라 잘만 활용한다면 사용자층 및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폰의 도입이 실천되면 다음에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구글 폰 도입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HTC의 3번째 구글 폰인 Hero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SKT를 통해서 말이다. 물론 SKT-MMS가 탑재되어 있고 SKT 멋대로 안드로이드를 뜯어고쳐서 출시될 예정이라는 암울한 소식도 함께 들린다. 한국형 안드로이드가 탑재된다는 그런 암울한 소식이 말이다. 하지만 여하튼간에 아이폰의 도입으로 인해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국내에 선보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스마트폰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산업이 활성화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볼 때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아이폰과 달리 구글 폰은 국내 제조사들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도입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아이폰보다 먼저 나올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왔을 정도니 말이다.

    자.. 이제 기대하던 아이폰이 나온다. 문제는 어떤 요금제를 들고 나올 것인가다. KT가 애플에 많은 것을 내주고 도입하는 만큼 요금제를 통해서 사용자들로부터 애플에 내준 것들을 되찾을려고 할 수도 있다. 너무 과한 요금제, 이른바 용서받지 못할 요금제를 들고 아이폰 요금제라고 해서 아이폰과 같이 런칭한다면 오히려 KT는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꼴이 될 것이다. 그냥 지금의 WiBro 요금제 정도만으로 나온다면 좀 괜찮을려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아이폰 자체적으로 통화품질이 그닥 좋지 못하다는 소문 역시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AT&T의 통신사 문제인지 아이폰 자체의 문제인지 통화가 잘 안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런다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온다고 하더라도 넘어야 할 산들이 꽤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온다. 기대하던 아이폰이다. 아이폰이 나온다면 나도 상황을 봐서 갈아탈 생각이다. 어차피 갖고 있는 아이팟 터치가 1세대이기에 3세대로 갈아탈 생각이었다가 3세대 나온 것 보고 실망해서 그냥 말았는데 아이폰이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지게 될테니 말이다. 제발 합리적인 가격과 요금제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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