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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에는 모바일에 맞는 모바일 웹서비스가 필요하다! (2부)
    Mobile topics 2009. 9. 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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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1, 2부로 나눠서 쓰는 모바일 풀브라우징과 모바일 웹서비스에 대한 글입니다.. 먼저 쓴 글을 읽고 이 글을 읽어야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모바일 웹브라우저와 함께 같이 나오고 있는 이야기가 있으니 바로 모바일에서의 풀브라우징에 대한 이야기다. 넷북의 경우 7인치, 9인치도 있지만 얼추 11인치급이 대세라고 하고 노트북의 경우도 13인치, 14인치를 많이 쓰는 상황이며 데스크탑은 뭐 19인치를 넘어서 이제는 21인치도 대중화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큰 화면에서는 어떤 해상도로 보건 상관이 없을 것이다. 1024 x 768에 최적화된 페이지나 그 이상의 페이지라도 문제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그것은 데스크탑일때의 상황이고 모바일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이전 글의 마지막 부분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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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얘기한 아이폰이나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 등은 현재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큰 것이 3.5인치다. 아이폰이 3.5인치며 조만간 나올 삼성의 옴니아2가 3.7인치인 것으로 안다. 즉, 아직까지 넷북이나 UMPC, MID를 제외하고 스마트폰에서는 4인치 이상이 나오지는 않았다. 아니, 앞으로도 옴니아2의 3.7인치가 최고일 듯 싶다. 그 이상의 화면크기라면 스마트폰으로서의 디자인이나 크기, 무게에서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3.7인치라고 하더라도 WVGA(800 x 480)급이 최고일 듯 싶다. 물론 기술향상으로 3.5인치에서 1024 x 768의 해상도를 지닐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화면에 비해 글자가 너무 작아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즉, 모바일에 적당한 크기와 해상도는 거의 정해져있으며 분명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최대 3.7인치로 잡고 해상도를 WVGA(800 x 480)으로 생각을 하면 여기에 맞는 모바일 웹화면은 어떤 것이 있을까?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경우 오페라 모바일이나 오페라 미니에서는 데스크탑의 인터넷 화면을 그대로 모바일로 보여주는 것, 그것을 풀브라우징의 기본으로 보고 그에 충실하게 구현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풀브라우징에 의미를 충실히 잘 구현하는 그것이 바로 오페라의 장점이라고 할만 하다. 하지만 난 모바일은 모바일에 맞는 웹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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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모바일 네이버, 우측은 네이버 메인 화면

    트랜스코딩이라는 기술이 있다. 데스크탑용 인터넷 화면을 모바일에 맞게 디자인 등을 수정해서 보여주는 기술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트렌스코딩을 이용해서 한 것은 아닌 듯 싶지만 예를 들어 아이팟 터치에서 네이버를 접속할 때 네이버 메인(www.naver.com)으로 들어갈 때와 모바일용 네이버(m.naver.com)로 들어갈 때의 화면은 다르다. 물론 네이버 메인으로 들어갈때도 잘 보여준다. 하지만 모바일용 네이버로 들어갔을 때의 사용자는 좀 더 모바일에 맞는 사용자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좌우로의 스크롤이 필요없이 그냥 화면에 보여진 그대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모바일용 네이버 서비스는 네이버 메인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다 제공하지는 못한다. 모바일에 맞춰서 필요한 서비스만 지원한다는 문제는 있다. 하지만 쓸데없이 좌우로 스크롤하면서 쓰는 것보다는 모바일용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도, 파란도 비슷한 모바일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모바일 전용 서비스가 모바일 웹에서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모바일용으로 따로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는 데스크탑용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용도 같이 생각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모바일용으로 서비스를 만들게 되면 데스크탑에서 사용하기에 조금 아니올시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틀리지만 말이다. 여하튼 간에, 이중적인 부담(경제적으로도 그렇다)이 있지만 모바일 웹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오페라의 경우 이런 부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모바일에서도 데스크탑의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풀브라우징을 얘기하고 있는 듯 싶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나와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다.

    모바일 웹에는 모바일에 맞는 구성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것이 기능적인 변화든 디자인의 변화든 모바일의 환경에 맞는, 그리고 사용자가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구성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 풀브라우징은 데스크탑과 모바일의 장벽을 많이 낮춰줬지만 하드웨어적으로 어쩔 수 없이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아직까지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생각을 꼭 해야 한다고 본다. 미래에 레이저 화면 기술이 발전하여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레이저나 홀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큰 화면을 볼 수 있다면 얘기가 틀려지겠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그에 맞춰서 모바일 서비스(그것이 웹브라우저가 되었건 웹페이지가 되었건)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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