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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KR] 휴대폰 속, 나만의 콘서트홀을 꾸미면? 모토롤라 락커의 사운드!
    Review 2009. 7.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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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롤라 락커는 그 이름에서 보이듯 음악 부분에 좀 특화된 휴대폰이다. 나 역시 리뷰용으로 락커를 받아서 이것저것 쓰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본 것은 다름아닌 음악듣기 부분이다. 열심히 TV 광고를 하고 있는데 그 내용도 주로 듣기 위주로 보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락커의 대표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음악 쪽에 대해서 살펴볼까 한다.

    락커는 음악에 특화된 어찌 보면 뮤직폰이라 할 수 있다. CF 역시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아쉬운 것이 있으니 멜론을 거치지 않고는 락커 안에서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직접 MP3나 OGG를 집어넣어서 듣고는 싶었으나 멜론 DRM이 적용되어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MP3, OGG의 깨끗하고 깔끔한 음질이 멜론을 거치게 되면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 있기에 음악전문 뮤직폰이라 불리기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아직까지 SKT는 멜론을 못버리겠다고 하니(LG의 아레나폰은 KT, LGT용 단말기에서 도시락과 뮤직온을 버리고 직접 MP3를 다운받아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더 아쉽다).

    내 경우에는 위젯에 아예 멜론을 빼놨다. 매번 메뉴를 통해서 들어가는 것 보다는 저렇게 바탕화면에 단축아이콘으로 빼두면 원터치로 들어갈 수 있으니 쓰기 참 편하다.

    멜론이 구동중이며 저장되어 있는 곡들을 정리하고 있다. 밑에 Powered by SRS Mobile EQ, SRS WOW HD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내 경우에는 이미 저장된 곡들을 따로 마이리스트에 ‘곡’이라는 이름으로 목록을 정리해뒀다.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 곡들을 따로 리스트로 만들어서 들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플레이어에서는 다 지원하는 기능이니 특별한 것은 없을 듯 싶다. 오히려 좀 불편했던 것이 이미 선택한 곡들 중 몇 곡을 목록에서 지우려고 했는데 제대로 선택도 안되고 또 다중선택이 안되어 하나씩 지워야 했다. 또한 그 지우는 것 조차 선택하면 바로 곡이 재생되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여 제대로 동작도 안되는 불편함도 있었다. 프로그램의 버그이거나 아니면 내가 제대로 동작을 못시켰던 것 같지만 불편했던 것은 분명 사실이다. 그게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전곡듣기로 그냥 한꺼번에 쭉 들었다. 원래는 저 음표그림에 해당 곡의 앨범 자켓사진이 올라가 있는 것이 정상일진데 멜론을 통해서 다운로드 받은 곡에는 앨범 자켓사진이 빠져있는지 그냥 저런 기본 그림이 보인다. 이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이것은 락커에 아쉬운 것이 아닌 멜론에 아쉬운 부분이 되겠다(-.-).

    락커가 자랑하는 기능인 풍부한 사운드 효과다. powered by SRS WOW HD 라는 로고에서 보듯 SRS WOW HD, SRS 3D, FOCUS, TruBass, TruBass(Ultra)의 5개의 사운드 효과를 지원한다. 자기가 원하는 사운드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베이스가 큰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TruBass, 더 진한 베이스를 원하면 TruBass(Ultra)를 선택하면 베이스가 ‘둥~ 둥~’울리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락커는 사운드 효과 이외에도 이퀄라이저를 조절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powered by SRS Mobile EQ라는 로고를 보라. 사용자가 직접 이퀄라이저를 조절할 수는 없지만 미리 세트된 Pop, Rock, Dance, Classic, Jazz, Normal의 6가지 이퀄라이저를 선택해서 자기 스타일에 맞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이퀄라이저와 사운드 효과는 동시선택이 안된다. 사운드 효과를 선택하면 이퀄라이저는 Normal, 이퀄라이저를 선택하면 사운드 효과는 선택되지 않는다. 둘 다 소리에 관련된 것인지라 동시지원이 안 되는 듯 싶다.

    원래는 앨범 자켓사진이 보여야 하지만 기본 그림만 보이는 그 그림을 터치하면 현재 재생중인 곡의 정보가 나온다. 곡 제목이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다른 곡은 제대로 보였다. 앨범정보가 넘어오는 것을 봐서 자켓사진도 넘어와야 할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재미난 것은 유효기간인데 2099년 12월 31일까지다. 뭐 무제한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락커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3.5mm 이어잭 지원이다. 보통 20핀으로 구성된 전용 이어잭을 지원하는데 그 경우에는 해당 이어잭을 잃어버리면 다시 모토롤라에 가서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전용 이어잭의 성능도 요즘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나름 고급 이어폰이나 해드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이어잭 표준인 3.5mm를 지원하는 것은 정말로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멜론을 통해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음질이 보장될 지는 미지수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어폰을 꽂지 않고 직접 스피커폰으로 듣는 경우에는 그렇게 소리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번 들어봤는데 소리가 나오는 부분이 바로 저 뒷부분인 듯 싶다. 스피커가 뒤에 장착되어 있는 듯 보인다. 물론 안에 숨어서 밖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말이다. 앞보다는 뒤의 소리가 더 컸으니 맞을 것이다(^^).

    이렇게 모토롤라 락커의 대표기능이라 할 수 있는 음악듣기에 대해서 살펴봤다. 리뷰하는 내내 계속 이어폰으로 락커에 연결하여 음악을 듣고 다닐 정도로 나름 만족스러운 음질과 사운드 효과가 인상적이었다. 락커라는 이름에 걸맞는 괜찮은 성능을 선보였다.

    좀 아쉬운 부분은 이 역시 락커의 문제라기 보다는 멜론의 문제인데 멜론은 다운로드 받은 음원의 음질이 매우 뛰어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 Bitrate가 64kbps라는 것이다. 일반 MP3가 128kbps를 지원하는데 그것의 절반수준밖에 안되니 음질이 제대로 확보가 될 턱이 없다. 물론 전송용량을 고려해서 그렇게 한 것일테고 휴대폰을 통해서 듣는 음악인지라 64kbps 정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어서 그렇게 했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뮤직폰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락커 입장에서는 못해도 128kbps는 지원해줘야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물론 멜론 플레이어를 이용하여 PC의 MP3를 멜론으로 변환하여 넣을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던 대로 멜론이 아닌 직접 MP3, OGG와 같은 고음질의 음원을 직접 들을 수 있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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