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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레나를 넘어서자! 삼성의 전략 폰, 제트(Jet, S8000)의 도전!
    Mobile topics 2009. 6. 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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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이번에 하이엔드급 휴대폰인 Jet(S8000)을 내놓았다. 향간에 옴니아 2가 아니냐 하는 얘기도 있었지만 외형적인 모습은 비슷한데 옴니아 2는 윈도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되어있는 스마트폰이지만 Jet의 경우 스마트폰인 아닌 피처폰, 일반 노멀폰이다. 아마도 햅틱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휴대폰이라고 보면 좋을 듯 싶다. 하지만 안에 탑재되어있는 다양한 기능들은 스마트폰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제품이라 할 수 있을 듯 싶다.

    Jet는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터치위즈 UI 솔루션을 탑재했다, 터치위즈는 삼성이 LG가 만든 아레나에 탑재한 S-Class UI에 대항하기 위해 햅틱 시리즈에 탑재되어 있던 UI 솔루션을 개량한 삼성 고유의 UI 솔루션으로 옴니아 시리즈에도 탑재되어 있고 향후 나오는 대부분의 제품에 탑재 될 예정인 삼성의 UI 솔루션이다. 옴니아 2에는 터치위즈 2.0이 탑재되어 있는데 Jet에도 같은 버전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간단하게나마 사양을 좀 살펴보자.

    - 크기는 108.9 x 53.5 x 11.9 mm
    - 3.1인치 AMOLED 터치 스크린, WVGA(480 x 800) 지원
    - 5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 DivX, Xvid 코덱 지원 비디오 플레이어 및 MP3 플레이어, FM 라디오 탑재
    - 내장메모리는 2GB, MicroSD, MicroSDHC 지원으로 확장 가능
    - ARM11 기반의 삼성에서 자체 제작한 CPU로 800MHz 지원
    - 블루투스 2.1 지원
    - 3.5mm 해드폰 잭 지원
    - GPS 내장
    - WiFi, 3.6MBps HSDPA 지원


    사양에도 간단히 썼지만 Jet에는 삼성이 자체적으로 만든 CPU가 탑재되어 있다. 보통은 퀄컴에서 제작한 칩셋이나 Ti에서 제작한 칩셋 등을 사용해서 휴대폰을 제작하는데 이번에는 삼성이 직접 ARM11 코어를 기반으로 자체 CPU를 제작해서 넣었다고 한다. 보통 ARM11 기반의 CPU가 400~600MHz를 지원하는데 비해 삼성은 무려 800MHz까지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그래서 터치의 반응속도도 타 기종에 비해서 상당히 빠르다고 한다. 향후 수많은 삼성 폰들이 삼성이 자체적으로 만든 CPU를 탑재할 듯 보이며 삼성이 현재 전세계 2등의 휴대폰 제조업체임을 감안할 때 이제 비메모리 분야에서 실질적인 CPU 분야까지 본격적으로 반도체 영역을 넓힐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참고로 어플리케이션 실행 프로세서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돌린다는 얘기다. 메인 프로세서는 퀄컴이나 TI 등에서 나온 플랫폼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폰 아레나 사이트에서 얻는 정보를 바탕으로 Jet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Jet는 크기를 봤을 때 아이폰, 혹은 LG의 아레나 급의 사이즈를 갖고 있다. 3.1인치 AMOLED는 그렇게 큰 LCD는 아니지만 WVGA를 지원함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가히 최고급이라고 할 만 하다.

    외관을 살펴보면 3.5mm 해드폰 잭을 지원한다(이는 아레나 유럽버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전면 하단의 육각모양의 버튼이 Jet의 디자인 측면에서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미끈하게 잘 빠진 몸매를 자랑하는 듯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삼성이 향후 대부분의 기종에 탑재할 예정이라는 터치위즈 2.0을 살펴보자.

    터치위즈 UI 솔루션의 핵심은 다름아닌 위젯 중심의 UI라는 것이다. 이는 햅틱 시리즈부터 쭉 이어오는 삼성만의 고유 스타일인데 위젯에 특화된 UI 솔루션으로 타 UI 솔루션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위젯 아이콘이나 실행시의 화면이 이전보다는 많이 미려해진 듯 보인다.

    Jet는 이번에 터치위즈 2.0을 도입하면서 큐브 UI도 함께 도입했는데 그 큐브 UI를 살펴보도록 하자.

    삼성의 큐브 UI는 마치 LG의 아레나에서 보여주는 S-Class UI의 미니큐브와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S-Class UI의 미니큐브가 4면만을 사용할 수 있는데 비해 Jet에서 보여주는 큐브 UI는 6면을 모두 쓸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일 것이다.

    위의 화면은 큐브 UI의 6면을 보여주는 화면이다. 큐브 UI에서는 FM 라디오, 비디오 플레이어, 인터넷, 게임, 음악 재생기, 앨범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위의 내용들은 큐브 UI의 하단에 있는 6개의 아이콘과 같은 항목들이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메인 메뉴를 살펴보자.

    Jet의 메인 메뉴는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탑재된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아졌다는 얘기가 된다(참고로 햅틱2의 경우 1단이었다 –.-).

    이 외에도 Jet에서 추가된 재미난 요소들은 많다. 무선 인터넷 웹서핑을 위해 삼성은 Jet에 돌핀브라우저라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탑재했는데 이 돌핀브라우저는 최대 5개의 창을 띄워놓고 멀티 웹브라우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피쳐폰으로는 아마도 처음이겠지만 액티브싱크 기술을 적용하여 자체 동기화 프로그램이 아닌 직접 MS의 아웃룩과 동기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아니고서는 직접적으로 액티브싱크를 이용해서 아웃룩과 동기화를 할 수 없고 삼성에서 제공하는 싱크 프로그램을 이용했어야만 했는데 프로그램에 버그가 많아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액티브싱크 기능을 이용하여 동기화를 하기 때문에 전용 싱크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웃룩 등으로 메일이나 일정관리, 주소록 관리 등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 생각이 든다.

    이번에 삼성은 Jet를 공개함과 동시에 옴니아 시리즈들을 같이 공개했다. LG에 그 동안 밀린다는 생각이 들었던 모바일 시장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을 볼 때 국내외적으로 LG와 노키아와의 전면전을 다시 한번 예고하는 듯 보인다.

    Jet도 아마 한국에서 출시될 듯 보인다. 물론 스팩이 달라질 듯 보인다. 국내 버전에서는 삼성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CPU가 아닌 퀄컴의 MSM 시리즈를 탑재해서 나올 가능성이 커보인다. 삼성은 국내에서 Jet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대신 Jet와 비슷한 사양의 다른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해당 모델은 이통사의 압력에 의해서 WiFi가 빠질 가능성도 크다. Xvid, DivX 재생 기능도 날라갈 확률이 크다. 이번에 아레나 국내버전 출시 때 해외버전과 너무 다른 스팩의 차이로 실망을 했는데 Jet가 국내에 나올 때도 비슷할 듯 보여서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스팩다운을 갖고 온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아레나와 함께 다시 한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폰 아레나에서 제작한 Jet의 설명 동영상을 감상해보시라.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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