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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는 넷북이 달갑지는 않으나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싶어하는데..
    IT topics 2009. 6. 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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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넷북 시장을 안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예전부터 알려진 내용이다. 이는 인텔도 마찬가지로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가 원래 넷북용이 아닌 모바일용으로 만들어졌다가 전력문제로 넷북용으로 용도가 바뀌고 결국 소형 노트북 시장을 잠식하면서 센트리노 프로세서 시장이 위축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고 MS 역시 넷북에 윈도 XP가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윈도 비스타 시장이 확 죽어버렸다는 것과 향후에 윈도 7 시장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인텔과 다를 바가 없는 상황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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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는 넷북과 같은 저사양 노트북, MID를 위해 윈도 7 스타터 에디션을 내놓는다고 했다. 아직 윈도 7 제품군이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정책들이 혼선을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식 발매 전까지는 그냥 흘러나오는 얘기들만 참조해야 할 상황이다. 뭐 대표적인 예로 윈도 7 스타터 에디션에 동시 실행 어플리케이션 수를 3개로 고정했다고 하다가 고정 제한을 없앴다던지 하는 내용이다. 또한 스타터 에디션을 판매할 수 있는 나라를 제한하겠다고 하는데 이 역시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실질적으로 윈도 7 스타터 에디션은 넷북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고사양 PC를 사용할 수 없는 경제적으로나 나라 수준으로 낮은 국가를 위해 만든 버전이다. 그렇기에 윈도 7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능들이 제한된 상태로 나온다.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갈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그런데 넷북용으로 각광받기 시작한다. 넷북이 갖고 있는 사양의 한계로 인해서 말이다.

    MS 입장에서는 값이 싼(이득이 별로 안남는) 윈도 7 스타터 에디션보다는 홈 프리미엄이나 프로페셔널 버전을 많이 파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더 고가인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거의 서버급에서 사용하는 것이니 그 용도와 범위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에 MS에서도 많은 기대를 안할 것이고 말이다. 일반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 사용가능한 홈 프리미엄과 프로페셔널 버전이 윈도 7의 주력이 될텐데 데스크탑은 몰라도 노트북의 경우 점점 미니 노트북으로 사람들의 눈이 집중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무리없이 돌아가는 저사양 노트북인 넷북에 집중되는 상황이라면 MS 입장에서도 조금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MS는 넷북에 대한 정의를 좀 달리 하기를 원하는 듯 싶기도 하다. 뭐 쉽게 말하면 넷북에서도 윈도 7 스타터 에디션이 아닌 윈도 7 홈 에디션이나 홈 프리미엄 에디션, 좀더 욕심을 내서 프로페셔녈 에디션을 팔고 싶다는 얘기다. 넷북을 그냥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의하지 말고 넷북도 로우엔드급과 하이엔드급으로 나누자는 얘기다. 로우엔드 급에는 스타터 에디션을, 하이엔드 급에는 홈, 홈 프리미엄 에디션을 장착해서 내보내는 것을 추진할려고 생각중인 듯 싶다. 물론 넷북에 들어가는 CPU가 더 다양해지기에 이런 계산도 가능해지는 듯 싶다. 점점 넷북용 CPU인 아톰이나 비아 칩셋들의 성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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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런 생각의 이유중에 하나는 스타터 에디션의 판매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는데 비해 넷북이 수용할 수 있는 윈도 7의 범위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앞서 얘기했듯 사용자들의 눈은 점점 인터넷이 가능한 넷북으로 가고 있는데 넷북이 윈도 7의 스타터 에디션 이외의 홈, 홈 프리미엄 등을 수용하기에 성능이 떨어져서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 MS의 윈도 7 판매 전략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MS는 넷북보다는 일반 소형 노트북(윈도 7 홈 프리미엄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이 더 많이 팔리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텔 역시 같은 이유다.

    넷북의 새로운 범위를 제안하고 싶어하는 MS. 과연 윈도 7 판매를 위한 그들의 전략이 제대로 먹힐 지는 좀 두고봐야 알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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