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토요일 아침에 급작스럽게 우리에게로 다가왔던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한국사회 전체가 일시적인 공황상태에 빠져든 듯 싶다. 나 역시 토요일에 노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 글을 올렸지만 주말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인터넷은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이렇게 국민과 공감하고 호응을 받는 대통령은 거의(아니 전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없었으니 말이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한다. 7일장으로 되었기에 아마도 29일에 영결식이 거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뉴스를 보니까 원래는 고향인 봉화마을 근처에서 영결식을 갖도록 했는데 추모객들이 많이 몰릴 것을 생각해서 서울로 영결식 장소를 옮길려고 준비중이라고 한다. 최규하 전대통령 영결식 때처럼 경복궁 앞뜰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봉화마을(은 아니지만)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영결식에 참여할 수 있을 듯 싶다(영결식에 참석할지는 잘 모르겠다. 회사에 얽매여있으면 이런 것이 늘 걸린다).

이번 주는 아마 인터넷에서도 추모의 열기가 계속 이어질 듯 싶다. 다른 이도 아닌 전대통령이었으면서 또 누구도 아닌 노무현이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당선된 첫 번째 대통령이자 퇴임 이후에도 늘 인터넷을 통해서 소통을 해오던 분이었던지라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 그래서인지 내가 자주 가보는 블로그 메타사이트들도 지금은 죄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추모글들로 꽉 채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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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모의 열기가 가득한 상황에서는 나같은 IT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의 경우 IT 글을 올리기가 참 뻘쭘하다. 속으로는 ‘그래도 이런 뉴스는 소개할 만하다’라던지 이런 정보는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적어서 올리고는 싶으나 그래도 블로그에 발행하고 메타블로그에 전송하면 어느 정도 호응이 있어야 글 쓴 맛이 나는데 아쉽게도 이런 분위기에서는 IT 관련 글들은 다 뭍히기 마련이니 말이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확 부어버리는 골 때린 종자들도 있으니 수구꼴통의 대명사인 조갑제와 그에 못지않은 꼴통인 김동길이 그 주인공이 되시겠다. 조갑제의 경우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꼴통 짓을 해와서 뭔 말을 한 듯 그닥 놀랍지 않은데 김동길은 좀 의외였다. 지금도 연세대 교수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대학의 교수을 하면서 명색이 사회 지도층이라 불리는 사람이 이리도 분별력이 없는지 말이다. 그가 예전에 올렸던 글이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와 맞물려서 문제가 되자 해명글이랍시고 올렸는데 더 가관이다. 어이가 없다. 이 정도면 예전에 노 전대통령이 재임시절 검사와의 대화에서 했던 말처럼 ‘막나가자’는 것이다.


해명글이랍시고 올린 김동길의 막말

혹시나 해당 글이 지워질까봐 옮겨놓았음

이런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들을 보면서 아직 우리사회는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 정치적인 이념이 틀릴 수도 있다. 노 전대통령과 정적이었던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정적이었던 사람들도 문상을 왔다(물론 봉화마을 입구에도 못들어서고 돌아간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이 있는데 저 김동길은 그러한 예의조차 없다. 물론 조갑제 역시 예의없기는 마찬가지다. 아니 아예 예의 자체를 말아먹은 동물이나 다름없다. 사람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수준이다.

뭐 여하튼 간에 영결식이 이뤄지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계속 이런 분위기가 이어나갈 듯 싶다. 물론 수, 목요일쯤에는 조금 가라앉겠지만 다시 금요일에 추모 분위기는 영결식으로 폭발하면서 이번 주 주말도 노 전대통령의 서거와 영결식의 분위기로 어두워지는 인터넷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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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려고 노력하는 학주니

학주니의 시선으로 본 IT 이슈와 사회 전반적인 이슈에 대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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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니 2009.05.25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자기 의견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기 생각과 틀리다고 다 꼴통이라고 하면 그 사람 또한 꼴통일 것 입니다.

    • 학주니 2009.05.25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견이 틀리다고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들에 대해서 꼴통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의견이 다르다고 해도 최소한에 지켜야 할 예의는 존재합니다. 그런 예의조차 지키지 못하는 종족들을 꼴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unius.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5.25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도 없고,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가치도 모르는 인간 쓰레기 들입니다.
    한낱 미물도 그 생명의 가치를 알고 슬퍼할 줄 알건만..., 한마디로 동물만도 못한 쓰레기들입니다.
    정말 슬프고, 안타깝고... 비통하네요.
    고인이 하늘에서도 원통해하지 않을지... T.T

  • jay 2009.05.25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이분 왜이러나 모르겠네요.
    사람이 인두껍을 쓰고 어찌 저렇게 잔인하고 뻔뻔할수 있는지?
    아무리 철학과 소신이 다르더라도 정말 저럴수는 없는겁니다.
    곧 당신도 가실 그곳... 어디 얼마나 편하고 안락하게 즐기시려고 그러시는지...;;;;-_-;;;;;;

    • 학주니 2009.05.26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여년전부터 뻔뻔해지기 시작한거 같더라고요.. -.-;
      무엇이 저렇게 만들었는지 정말로.. -.-;

  • Favicon of http://withover.com BlogIcon withover.com 2009.05.25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꽤나 유명한 대학에서 교수까지 한 사람이 저러합니다. 상식이라곤 개나 줘버렸나봅니다.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지도층이고 권력층이니 앞날이 어둡기만 합니다.

    조갑제, 김동길... 수고꼴통의 전형을 보는 것 같습니다.

  • Way 2009.05.25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동길 교수께서 얼마나 학식이 뛰어나고 훌륭한 분이신지 어리석은 저로서는 모르겠지만, 여든이 넘으신 연세에도 아직 사람된 도리는 깨우치지 못한것 같습니다. 사람의 모양을 했다고 모두 사람이 아니요, 오래 살았다고 모두 어른이라 할 수는 없는거겠지요.

    • 학주니 2009.05.26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두 사람의 어이없는 행보로 인해서 학교 전체가 욕을 얻어먹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말이죠.. -.-;
      사람아닌 종자에게 교수직위를 허락한 것은 왠지 잘못된 듯 싶어요.. -.-;

  • 보리수 2009.05.26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동길.....이 사람......기독교....독실한 기독교...숭배자인 것으로 아는데......
    그의 글을 읽어 보면...이 사람이 글을 쓰기에 대응하는 글인데...이 사람에 대한 나의 느낌은

    1. 기독교인 이기에는 너무도 어둡다. 마음이 깨끗하지 않은 것 같다.

    2. 기독교인 이기에는 너무도 몰인정하다. 예수의 가르침을 다 까먹은 것 같다.

    3. 어느 대학교 교수인 것 같은데.......너무도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다.

    4. 기독교 종교서에서 그렇게 배웠나? 예수가 그렇게 하라고 했나?
    예수가 뺨을 맞으면 다른 편을 내밀라고 하지 않았나?

    5. 솔직히.....정신감정을 받아 보기를 추천한다.

    왜냐면.....너무 늙어서 뇌세포가 많이 죽었거나...정신이 혼미한 것 아닌가?

    6. 늙었으면 점잖게 올바른 소리를 후진들에게 해주어야 하거늘....

    기고문을 보면...남을 헐뜯고...비방하고...악한 말을 사용하고....

    이게 뭡니까? 도대체....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지질 않으니...

    7. 후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을 왜 자꾸 써 올리고 그러는지....

    그냥 편히 살다가 때 되면 저세상으로 가면 될 것을......참 답답하다.

    8. 누가 당신의 글을 읽고 감동을 할까?

    당신은 정신이 온전한 상태가 아닌 듯 하고....

    기독교인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행위를 저지르고 있고.....

    누가 당신의 말을 믿겠소? 요즘 젊은이들이 당신의 말을 이해할 것 같소?

    요즘 젊은이들이 바보들인줄 아시나?

    내가 이 글을 안쓰려다가 쓰는데요.

    제발 정신좀 챙기고 ....헛소리는 그만하시오.

    사람들이 당신을 말할 때.,...갖은 욕설과 육두문자(씹0ㄲ, 개0ㄲ,.....)로 욕한다 말이요.

    그런 욕을 들어 먹는 당신을 생각하면....참 불쌍하다 말이요.

    그러니 이제 입 다물고 ....혼자 조용히 여생을 보내다가 때되면 저세상으로 편히 가시오.

    제발 부탁이요. .......당신말 믿는 멍청한 젊은애들 없소.

    누가 당신말을 믿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엄청난 오산이오.

    불쌍하고 처량해 보이고....추해 보이고...왜 저 사람이 저모양이 되었나하고....안쓰럽소.

    당신이 글을 써서 후진들의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을 주입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내가 점잖히 글을 써 드리는 것이요.

    그리고 남을 비방하고...명예훼손하지 마시오. 거 뭐하는 짓이요?

    그냥 잊혀져 가시오. 정신이상자로 기억되려고 하지 마시오.

    그냥 잊혀지고...그렇게 편하게 살다가 너무 늙으면 편히 저세상으로 가시면 되오.

    때되면....영원히 저세상으로 잘 가시오. 그동안 안녕히 있으시오.

    당신에게 바라는 것 아무것도 없소. 그냥 조용히 혼자서 지내시오.

  • 보리수 2009.05.26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동길....이 사람...기독교인....인 것 같은데....참 안타까운 것이....

    기독교인들과 예수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악한 말을 사용하고....선동하고...

    참 어이없어요.

    요즘 젊은이들...많이 배워서....김동길씨 보다는 많이 알지....멍청한 젊은이 없다는 것을
    왜 몰라?

    좀 조용히 사시라고....충고좀 주변사람들이 간곡하게 해 주소.

    그리고 이 사람 말 믿는 사람 없다는 것을 좀 제발...깨닫기를 바랍니다.

    • 학주니 2009.05.26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아저씨와 기독교인과는 가급적이면 연결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 역시 기독교인이지만 2MB나 이 아저씨가 예수님을 언급하면서 오히려 예수님을 더 욕되게 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나니까요.. -.-;

  • 2009.05.26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ebizstory.com BlogIcon 강팀장 2009.05.26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궁.... 김씨가.. 늙어서 저렇다는데... 머라고 할 수도 없고...
    의견이 다르다고.... 때릴수도 없고.ㅡ.ㅡ;;

    하지만...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김씨가 교수질을 했다는 것이 참......

    차라리 자신도 걸어서 무덤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ㅡ.ㅜ

  • Favicon of http://jm.ufree.kr BlogIcon 코프 2009.05.28 0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