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현재의 속임수 세상을 날카롭게 비판하다. 치팅컬처
    Current topics 2009. 3. 2. 21:01
    반응형


    오늘 책을 한 권 다 읽었다. 이 책을 받은 것은 꽤 되었지만(한 3~4달 된 거 같다) 그동안 읽을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받은 책이고 어떤 책이든 일단은 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퇴근 때와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를 이용하여 그 책을 다 읽게 되었다.

    치팅컬처 (Cheating Culture)

    현재 이 세계에 만연해있는 온갖 속임수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각종 속임수에 대한 보고들은 단지 이 책의 배경이 된 미국의 일 뿐만이 아니라 현재 한국에서도 보여지고 있는 상황임을 알게 될 때 이 책의 진가는 발휘하게 되는 거 같다.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 이 책은 현 미국의 문제점의 원인으로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냉소주의, 극악한 개인주의를 들고 있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만 잘되면 된다는 그렇기에 사소한 속임수 정도는 얼마든지 눈감을 수 있다는 그러한 인식이 미국 전역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다 퍼져있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경고다.

    하지만 이 책의 속임수를 현재 우리들에게 적용해도 똑같이 우리도 비난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어느 누구도 잠깐만 눈감으면(속이면) 돈을 움켜질 수 있는데 안 넘어갈 사람은 극히 일부밖에 없을 것이다. 물질만능주의에 물들어있는 현 시대에서 서로를 속이는 속임수는 이제는 하나의 생활처럼 들어와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상당히 불편한 책이다. 읽다 보면 내 치부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미국의 예만 들었지만 그 예는 위에서 얘기했던 대로 얼마든지 우리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알아야 할 부분이다. 불편한 진실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러한 진실을 무시해버리면 세상은 더욱 암울해지기 때문이다. 현재는 어떨지 몰라도 미래는 지금보다 더 심각한 도덕적 해이로 인해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각해질 것이며 범죄도 더 지능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화이트칼라들의 범죄들은 단순한 미국의 범죄가 아닌 지금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책을 받아보고 그 두께에 일단 놀랐고(후기 빼고 356장이다) 읽으면서 그 내용에 놀랐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한번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