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인터넷 뉴스를 보는 중에 재미난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등의 진보성향 매체비평지에 대항하는 보수성향의 매체비평지인 주간 미디어워치라는게 발간된단다. 말 그대로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에서 좌파성향의 미디어 비판매체가 활보하는 것을 그냥 볼 수 없겠다는 생각으로 보수성향의 인사들이 모여서 만든 보수진영의 기관지가 되시겠다.


일단 미디어워치 구성원들을 보면 이동복, 이헌, 변희재라는 사람이 공동창간위원장이라고 하는데 이동복, 이헌은 잘 모르겠고 변희재는 아마도 한때 네이버도 평정되었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인물로 알고 있다(이 발언을 한 사람은 진성호라고 한다. 역시나 잘못 알고있었다 -.-). 그 외에도 고문이나 편집위원, 창간위원들을 보면 주로 뉴라이트나 공언련(뭐하는 단체인지 모르겠다(-.-),  실크로드(얘도 뭐하는 단체인지 모르겠다(-.-) 등 보수성향의 단체에 관계된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미디어오늘이나 미디어스가 주로 진보성향의 색채를 띄고 현 정부나 언론에 대한 비평을 가하니 이대로 당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만든 매체인듯 싶다.


3월 15일에 창간호가 나온다던데 그 내용이 아래와 같다고 한다.

▲ "MBC, 주인없는 노조 재벌 원하나"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단독 인터뷰)
▲ "MBC는 노조가 사측을 견제하는 미래 모델"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인터뷰)
▲ "네이버, 뉴스캐스트 시행 절반의 성공?" (인터넷미디어 분석)
▲ "조선일보의 실크세대 VS 경향신문의 88만원세대" (언론 비교 비평)
▲ "왜곡방송, 국민의 저항과 외면받을 것" (내부칼럼 논설)


이들은 매체비평 시장이 미디어오늘, 미디어스와 같은 좌파매체가 독점하고 있어 왜곡되어있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언론인들의 불안감을 키워 언론을 죽이는 방향이 아닌 신문, 방송, 인터넷, 뉴미디어 등에 올바른 경영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은 그럴듯한데 말그대로 인터넷이나 몇몇 언론에서 보수세력들을 여론으로 죽일려고 하니까 대항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뭐 일단 보수진영에서는 매우 환영할 듯 보인다. 가뜩이나 인터넷에서 뭇매 맞고 있는 조중동이나 KBS, SBS와 같은 보수성향(좋게 말하면 그렇고 나쁘게 말하면 수구세력) 언론들은 적극적으로 이 매체에 대해서 홍보하며 호응할 것이라 본다.


뭐 진보성향의 매체가 있다면 보수성향의 매체가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당연하고 건강한 일이라 보기는 하는데 이게 단순한 서로간의 견제 및 발전을 위한게 아니라 서로룰 죽이기 위함이라면 오히려 얘네들의 존재는 인터넷 사회에 독이 될 것이라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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