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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SNS, 휴대폰의 사용패턴을 바꾸기 시작하다
    IT topics 2009. 1. 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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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2.0 시대로 들어오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 불리는 새로운 개념의 웹서비스들이 웹2.0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들 SNS는 사람의 어떤 미묘한 개인사생활 부분을 건드리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게 된다. 즉, 자신의 생활을 노출시키거나 자신의 의견을 노출시키고 그에 대한 반응을 받고 공감을 받는 SNS의 성격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긁어줌으로(가장 궁금한 부분은 아무래도 사생활 부분이 아닐까) 사람들의 니즈를 해결해줬고 웹2.0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SNS가 그 영역을 기존의 PC기반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의 사용패턴이 점점 변하고 있는 중이다. 휴대폰을 통해서 모바일 SNS에 접속해 글을 쓰고 사진을 보내고 자신에게 쓴 글을 받는 등 실질적으로 PC에서 행해왔던 SNS 행위를 그대로 하게 됨으로 단순한 통화나 문자전송 등의 행위에서 모바일 SNS 사용으로 휴대폰 사용패턴이 바뀌고 있다.


    미투모바일

    미투데이, 플레이톡, 토시와 같은 국내 SNS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와 같은 해외 SNS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단순히 PC에서 사용하는 SNS가 아닌 휴대폰을 통해서 접속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주는 SNS라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휴대폰을 이용하여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많이 이용한다. SNS가 과거 싸이월드와 같이 개인적인 생활에 많이 접목하다보니 SNS로 연결된 친구에게 연락을 하거나 재미난 것을 보고 난 후에 뭔가를 남기고 싶을 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휴대폰을 이용하여 이러한 내용들을 SNS에 보내곤 한다. 트위터의 경우 일반 문자서비스를 보내는 것처럼 글을 쓰고 해당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등록이 된다. 이렇게 함으로 PC가 없이도 트위터에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이런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미투데이가 있다. 미투데이는 미투SMS, 미투MMS(미투포토) 등의 인터넷이 아닌 일반 휴대폰의 서비스를 사용하여 미투데이에 글이나 사진을 등록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준다. 또한 자신의 글에 댓글 달린 것을 휴대폰의 문자서비스로 받아서 볼 수 있도록도 해준다. 이렇게 PC가 없이도, 무선인터넷이 없이도 미투데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SNS의 점유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한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SNS를 이용하는 10대 이용자들 중에서 60%가 휴대폰을 이용해서 접속한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한다. 일본이야 워낙 휴대폰으로 뭔가 하는 것들을 많이 하고 있으니 이러한 통계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국내 역시 이와 비슷하게 나갈려고 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때,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때 할 일 없이 심심하게 그냥 있기 보다는 이러한 모바일 SNS로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런 모바일 SNS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들(날씨 정보나 주식 정보, 혹은 각종 연예계 소식 등)을 같이 이용함으로 모바일 SNS 기능 이외로도 시간때우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렇게 예전에는 문자로 친구에게 보내는 것을, 혹은 사진을 보내는 것을 이제는 직접 그 친구에게 보내지 않고 자신의 SNS 계정으로 모바일 SNS로 보내서 그 친구 이외에 다른 사람들도 함께 공유하도록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으며 그러한 행동 패턴이 점점 휴대폰의 사용패턴을 바꿔놓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바일 SNS가 점점 많아지고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그만큼 모바일 SNS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고 그것들은 다시 또 휴대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각종 모바일 기기의 사용패턴도 바꿔놓을 것이며 휴대폰 등의 모바일 기기의 개념이 바뀌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이 글은 네이버의 네이트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년에 올렸던 글입니다.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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