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구글에서 유해 사이트로 분류되어버린 스포츠조선
    IT topics 2009. 1. 5. 12:42
    반응형
    파이어폭스를 통해서 이런저런 사이트들을 들어가다보면 가끔 피싱사이트나 문제가 있는 사이트라고 메시지가 뜨면서 사이트 접근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웹브라우저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해킹이나 애드웨어, 해킹툴 등의 설치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유해 사이트들을 데이터베이스화 시켜서 해당 사이트가 문제 사이트인 경우 접속을 차단하는 것이다. 파이어폭스는 이러한 기능이 매우 잘 갖춰진 웹브라우저로 구글을 통해서 이런 정보를 받는데 대부분의 잘 알려진 사이트들은 이런 문제가 없겠지만 여기 암울하게 걸린 케이스가 하나 있다.

    바로 스포츠조선 웹페이지가 그것이다. sports.chosun.com로 URL를 치고 들어가거나 저 URL이 포함된 사이트를 볼려고 하면 다음의 문구가 떡하니 뜨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sports_chosun

    어쩌다가 스포츠조선 사이트가 공격 사이트라고 보고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저 문구가 뜨면서 스포츠조선으로는 접속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차단되었는가? 차단 이유 상세 정보를 눌러보면 다음의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Google이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의 결과

    지난 90일간 진행된 사이트 테스트에서 2486개의 페이지 가운데 101개에서 사용자 동의 없이 악성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 및 설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Google이 사이트에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2009-01-01이며, 의심되는 콘텐츠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2009-01-01입니다.

    악성 소프트웨어 중에는 99 scripting exploit(s), 78 trojan(s), 57 worm(s)이(가) 있는데 감염 결과 대상 시스템에 평균 4개의 새로운 프로세스가 생겨났습니다.

    shunxing.com.cn/, ardoshanghai.com/, zboler.com/을(를) 포함한 14개의 도메인에서 악성 소프트웨어를 호스팅하고 있습니다.

    221.143.42.0/, ardoshanghai.com/, shunxing.com.cn/을(를) 비롯한 5개의 도메인이 이 사이트 방문자에게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중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his site was hosted on 1 network(s) including AS4766 (Korea Telecom).


    한마디로 온갖 악성 소프트웨어를 호스팅하고 있다는 이유로, 또한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는 이유로 유해 웹사이트로 지정했다는 얘기다. 참고로 조선일보 웹사이트는 이런 공격 사이트 보고가 안올라왔는지 제대로 접속이 된다.

    물론 이러한 경고를 무시할 수도 있다. 경고무시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데 그 결과 역시 좀 참혹하다.

    sports_chosun2

    배너광고나 메뉴 부분이 철저하게 막혀버렸다. 기사 부분은 확인할 수 있으니 보는데는 큰 지장은 없겠지만 가히 좌우상하가 저 에러메시지로 뜨는 것이 볼만하다(-.-).

    스포츠조선이 어쩌다가 저런 유해 사이트로 분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선일보 입장에서는 이미지 재고 차원을 위해서라도 웹표준을 정확히 지키는 스포츠투데이 사이트와 같은 형태로 바꿔야 할 듯 싶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