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웹2.0 SNS인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된다고 한다.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웹서비스인데 난데없는 인수소식으로 좀 얼떨떨하기는 하다. 미투데이의 만박님은 미투데이 2.0을 시작한다고 글을 쓰며 NHN에서 다시한번 시작하겠다고 했다.

미투데이를 운영하고 있던 더블트랙이 어떤 경영상 문제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요즘같이 웹2.0 서비스들이 퍽퍽 죽어나가는 경기불황에 미투데이도 걸려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을 만큼 미투데이의 NHN 인수는 좀 충격적이다. 뭐 솔직히 현재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 중에서 NHN만 그나마 괜찮고 다음이나 야후 등은 골골거리고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말이다(대안으로는 구글도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 구글쪽에서 흥미를 안갖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왜 NHN인가에 대해서는 만박님이 다음과 같이 글을 쓰셨다.
서비스 면면보다도 이용회원 규모가 미투데이에겐 가장 큰 핸디캡이었습니다. 운영자금 펀딩을 위해서 만난 사람도, 사업제휴를 위해서 만난 사람도, 결국 서비스 가입 회원수라는 질문으로 귀결됐습니다. 앞서 언급한 한계와 맞물리는 악순환인 것이죠. 사업제휴를 위해서 많은 회사들은 만났지만 NHN은 전체 규모에 대한 관심보다도, 미투데이의 핵심역량과 그 안에서 돌아가는 소규모 소통 그룹의 다이나믹스에 주목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얘기할 수 있었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이렇게 서비스 핵심을 이해할 수 있는 NHN과 손잡는 것이 캐즘을 타개할 최선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처음부터 개방과 유통 구조가 기반이 된 플랫폼으로서 미투데이가 혁신의 백본 구조 형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미투 안에서는 구글빠도 존재하고 네이버빠도 존재하겠지만 아마도 구글을 선호하고 네이버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과연 그들의 미투 탈퇴러시가 이뤄질지는 모르겠다. 설령 그것이 아니더라도 NHN이 인수한 다음에 서비스가 죽어간 괜찮은 서비스가 꽤 있는 것으로 아는데(대표적인 예가 첫눈 검색엔진) 미투데이 역시 그 전철을 밟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또한 경쟁력있는 서비스로 벤쳐에서도 나름 영역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거대 공룡인 포탈에 어쩔 수 없이 먹혔다는 국내 웹2.0 서비스 시장의 현실이 미투데이에도 그대로 먹혔다는 것이 좀 안타깝기도 하고 말이다. 시장지배자논리에 의해 자금력이 막강하기에 어쩔 수 없이 먹혀야 하는 약자로서의 입장에서 말이다.

뭐 미투데이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련지는 모르겠다. 제로보드와 같이 꾸준한 지원을 받아서 더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인지 아니면 첫눈과 같이 사라질지는 NHN의 의지에 달렸다고 본다. 다만 NHN이 미투데이와 비슷한 컨셉의 다른 서비스를 내세워 미투데이를 고사시키지 않고 서비스를 인수했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나름 칭찬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하기에 앞으로의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미투데이의 NHN 피인수를 축하해야 할지 애도해야 할지는 추후에 결정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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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학주니님의 글 - '미투데이의 NHN 피인수 소식을 듣고' 를 읽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국내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의 대표격인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IT에 관심있는 분들이면 누구나가 관심을 가질만한 뉴스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IT에 관심이 없더라도 블로거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뉴스이구요...대략 몇 몇 분들의 글을 보니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되면서 미투데이를 탈퇴하거나 혹은 우려하는 마음을 품는 분들이 많더군요. 아무래도..

    2009/0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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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오픈아이디란?]

  1.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헉~~ 뭥미.. 에이... 이런.. 음... 아~~~~ 에효~~~~~~~ 흠....
    입니다.

    2008/12/22 13:48
  2. 두팩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용해주신 만박님의 글을 볼 때 느껴지는 것이...
    nhn의 현재 시장 1등 기업으로서의 여유?라고 할까요?
    이미 시장에서 우위에 있으니, 어떻게 그것을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접근을
    하는 것처럼도 보이고 말이죠,(다른 기업들은 점유율, 생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반면에...)
    개인적으로 네이버의 홈개편이나, 오픈캐스트를 공개하는 것을 보고,
    네이버 블로그의 모습이 크게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미투데이의 인수로 과연 어떻게 될지 기대가되네요..

    그나저나, 미투데이 오픈아이디는 어떻게 될런지...계속 유지시키겠죠?^^;;
    설마, 네이버가 오픈아이디로?ㅋㅋㅋ

    2008/12/22 14:11
  3. Dandi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저도 이 소식을 듣고 아쉬운 마음이 반, 축하하는 마음이 반이었는데 (사실 아쉬운 마음이 훨씬 큽니다만) 미투데이가 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8/12/22 15:00
  4. 입명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안써서 그냥 탈퇴했는데;;
    nhn이라 어짜피 탈퇴했을 듯;;

    2008/12/22 15:20
    • 학주니  수정/삭제

      제가 아는 몇 분도 탈퇴를 하셨더라고요.
      NHN을 병적으로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탈퇴러시를 이룰 듯 합니다.

      2008/12/23 17:15
  5.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인수 되는 것이 대세군요...

    2008/12/22 15:31
    • 학주니  수정/삭제

      아무래도 자금력에서 딸리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 싶어요.

      2008/12/23 17:15
  6. 별빛가로등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수되었군요... 결국 자금력이라는 면에서 밴쳐의 한계가 있는데다가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쏠림 현상+포털위주 웹 사용 이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왕 인수한 NHN은 미투데이 사업을 접지 않길 바랍니다.

    2008/12/22 17:11
  7. 김한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 같은 회사가 기술력 있는 작은 벤처회사들을 사주지 않는다면 생태계가 유지가 안되겠죠. 성공이라는 것을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미투데이 입장에서는 네이버에 인수된 것이 충분한 성공이라고 봅니다. 미국에서 구글이나 야후가 하는 역할을 네이버나 다음이 해 주어야 국내에서도 뭔가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일이 늘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의 수많은 Web2.0 벤처들이 구글이나 야후 등에 인수되어 좋은 역할을 했던 것을 기억해 보세요. 플리커가 그렇고 Writely가 그렇고, Jotspot도 그렇습니다.

    2008/12/22 17:30
    • 학주니  수정/삭제

      그런데 구글이나 야후에 인수된 후 말아먹은 서비스들도 꽤 있어서..
      네이버는 첫눈의 예가 너무 강해서 다들 걱정이 많죠.

      2008/12/23 17:17
  8. 달콤테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걸려고 왔습니다. ^^
    저는 SKT 토씨와의 한 판 승부가 기대되네요.
    아울러 본격적인 마이크로 블로깅 시대가 도래하길 기대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08/12/22 17:38
  9. 화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빠인데 이왕이면 구글과 협상해보는 것도 좋은생각인데 ^^;; 조금 아쉽네요.
    구글이 워드프레스가 이미 대세인데도 인수합병한 텍큐사정을 생각해보면 Twitter 대신에 이용할 수 있을텐대 아쉽군요.

    2008/12/22 20:44
    • 학주니  수정/삭제

      구글에서 제안을 거절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당사자만 아는 이야기일테니..

      2008/12/23 17:18
  10. 기인숙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을 봐야 알지, 만나본 적이 없어서 고백을 해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아직은 아무 감정도 안일어납니다. 아무튼, 각자 갈 길로 우리집의 3명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르죠, 결과는 어떻게 될지 저 자신도...마치 후견인 제도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이가 없으니 아마도, 그러한 교육 재미에 빠지신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발전 가능성은 있어 보이나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일을 애들이 찾았으면 합니다. 아직은 저들도 모른다고 하니 지켜볼밖에요. 영리한 편이니 잘 되겠죠 뭐...

    2008/12/23 05:31
  11. 필넷  수정/삭제  댓글쓰기

    22억에 인수되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NHN입장에서는 큰 돈 들이지 않고 모바일SNS시장에 쉽게 접근하게 된 것 같네요.
    설마 첫눈처럼 되지는 않겠쬬...--;

    2008/12/23 09:49
  12. 어설프군YB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에 올린 댓글은.. zero님의 의견과 함께..
    소문에 근거한 댓글인 것 같아.. 조심스럽게 삭제해 봅니다.

    제 블로그라면 모르겠지만.. 다른분 블로그에서 논쟁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08/12/23 12:20
    • 학주니  수정/삭제

      어떤 댓글을 올렸는지 확인을 못해봤는데.. -.-;
      뭐 일단.. ^^;

      2008/12/23 17:19
    • 어설프군YB  수정/삭제

      아.. 네.. 제로보드 담당자셨는지는 몰라도..
      제가 IT 업계의 지인들께 줏어들은 루머를 잠깐
      말씀 드려 볼려고 했는데..

      바로 댓글을 달아 주셔서 내렸어요.
      내려달라는 댓글은 아니었지만..

      제 블로그도 아니고 다른분 블로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루머를 유포하는 느낌이라서요. ㅎ

      2008/12/23 18:10
  13.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해야할일이지만 씁쓸하기도 합니다. 여튼 네이버 안에서도 자기만의 색을 잃지 않고 미투데이가 잘 된다면 좋겠네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ㅗ^

    2008/12/23 16:00
    • 학주니  수정/삭제

      그런데 아무래도 네이버의 색을 따라가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

      2008/12/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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