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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후, T모바일에 검색엔진 제공으로 부활을 꿈꾸나..
    Mobile topics 2008. 11. 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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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와 야후의 모바일 검색엔진 전쟁이 다시 불붙는 것일까? 이번에 T모바일의 모바일 검색엔진으로 야후 검색엔진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T모바일의 모바일 포탈서비스인 웹투고(Web2Go)의 기본 모바일 검색엔진으로 야후 검색엔진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이게 이슈가 되는 이유는 T모바일은 구글의 첫번째 안드로이드 폰인 G1을 서비스하는 이통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구글 검색엔진을 사용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야후 검색엔진을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일단 T모바일에서는 구글 검색엔진은 하이엔드 제품에 유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저사양폰 사용고객을 위해 야후 검색엔진을 선택했다고 한다. 모바일 야후 검색엔진이 모바일 구글 검색엔진보다 좀 더 가벼운 모양이다(안써봐서 모른다 -.-).

    일단 야후 입장에서는 매우 환영할 일일 것이다. 구글 검색광고 제휴가 깨지고 MS로의 인수도 완전히 막혀버린데다가 제리 양이 CEO에서 물러나서 분위기도 상당히 어수선한 상황이다. 또한 온라인 검색시장에서 구글에 한참 밀려있는 상황인데 모바일 검색시장에서까지 밀리면 야후는 어쩌면 생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적어도 AT&T,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함께 미국 메이져 이통사인 T모바일의 모바일 검색엔진 채택은 분위기 반전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버라이즌이 MS의 라이브검색을 모바일 검색엔진으로 거의 채택하기 직전에 왔고 T모바일이 야후 검색엔진을 채택함으로 구글은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상당히 많은 견제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구글과 T모바일 사이에는 큰 문제는 없을 듯 싶다. 구글의 G1폰 역시 T모바일의 주력상품이다. 구글의 첫번째 안드로이드 폰인 G1의 서비스 이통사로 T모바일이 갖는 위상이나 마케팅 효과는 꽤 컸다고 본다. 또한 G1의 다양한 구글 어플리케이션을 T모바일을 통해서 구동하게 되기 때문에 구글과 T모바일 사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양쪽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구글 검색엔진이다. 야후 검색엔진은 38%정도 차지한다. 이번 T모바일의 야후 검색엔진 채택이 얼마나 모바일 검색엔진 시장에서 야후의 점유율을 높혀줄 것인지 궁금하다. MS의 라이브검색 역시 버라이즌을 통해서 좀 힘을 써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말이다. 구글천하는 아무래도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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