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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의 차기 모바일 플랫폼인 퀘벡, 윈도 7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IT topics 2008. 11. 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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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의 모바일 플랫폼은 여러가지가 있다. 지금은 윈도 임베디드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있지만 예전에는 Windows CE(WinCE), Windows XP Embedded(WinXPe), Windows Mobile(WinMo), Windows XP Embedded POS (WinXPe POS)등 다양했다. 그 중에서 WinCE, WinXPe, WinXPe POS 등은 윈도 임베디드라는 이름으로 윈도 임베디드 컴팩트,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 윈도 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 중에서 윈도 XP를 기반으로 임베디드형으로 만든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의 차기 버전인 코드명 퀘벡(Quebec)이 윈도 7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예전에 컨퍼런스 등에서 들었을 때는 윈도 비스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는데 윈도 7의 등장이 본격화되면서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 윈도 비스타에서 윈도 7으로 바뀐듯 하다. 뭐 윈도 7 역시 윈도 비스타 커널 기반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보니 결론적으로는 윈도 비스타 커널을 임베디드형으로 바꿨다고 봐도 무방할 듯 보인다.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 퀘벡(이하 퀘벡)은 기존의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가 윈도 XP를 기반으로 만든거라 윈도 XP에서 사용하는 컨퍼넌트들을 다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윈도 XP에서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들을 다 동작할 수 있는 것처럼 윈도 7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실버라이트 2.0과 WPF(윈도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 7이 윈도 비스타와 호환성을 완벽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윈도 비스타에서 운영되는 어플리케이션을 퀘벡에서 돌릴 수 있다.

    또한 퀘벡용 어플리케이션은 비주얼 스튜디오 2010을 이용하여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는 MS에서 제공하는 전용 툴을 사용해야만 했는데 퀘벡은 비주얼 스튜디오 2010이라는 일반 윈도 어플리케이션 개발 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WinCE 6.0 및 윈도 모바일 6 이상의 어플리케이션도 비주얼 스튜디오 2005에서 만들 수 있다. 이렇듯 MS는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비주얼 스튜디오를 통해서 개발할 수 있도록 툴 통합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듯 싶다.

    윈도 임베디드 스텐다드 제품들이 모두 x86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작하는지라 퀘벡 역시 x86 플랫폼에서 동작을 한다. 그리고 거의 PC급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이 손쉽고 다양한 UX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엄밀히 따지면 입출력장치(모니터와 마우스, 키보드 등)가 없는 PC에 OS를 윈도 7을 설치해서 쓰는 것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 듯 하다. 물론 좀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MS는 윈도 비스타에서 윈도 7으로 다음 세대의 모바일 플랫폼 기반을 옮겼다. 이는 윈도 XP에서 윈도 비스타가 아닌 윈도 7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윈도 비스타와 윈도 7의 커널이 같다고는 하지만 윈도 비스타를 기반으로 하겠다던 퀘벡이 윈도 7으로 기반을 바꿨다는 것 자체가 의미하는 것은 MS 내부에서도 윈도 비스타가 계륵과 같은 존재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 아닐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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