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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IE6의 등장, 본격적인 모바일 풀브라우징 웹브라우저 전쟁의 시작...
    Mobile topics 2008. 9.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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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웹브라우저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거 같다. MS가 윈도 모바일용 모바일 인터넷 익스플로러 6(IE6)의 개발이 순조롭다고 하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MS는 MSN 홈페이지를 모바일 IE6에서 시현함으로 무리없이 개발중에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일단 알려진 바로는 다음과 같다. 모바일 IE6는 윈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IE6와 같은 풀랜더링 엔진을 사용한다. 이 얘기는 즉, 모바일 IE6에서도 IE6와 같은 풀브라우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MS에 따르면 웹표준을 잘 지키는 웹사이트의 경우 윈도에서 IE6로 보는 정도의 화면을 윈도 모바일에서도 모바일 IE6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제 모바일 IE도 풀브라우징이 본격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 아이폰 OS X를 장착하고 모바일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탑재하여 풀브라우징을 구현함으로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엄청난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것도 어디서나 PC급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아이팟 터치 역시 아이폰에서 전화기능만 빠져있기 때문에 Wi-Fi를 이용하여 무선 AP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라도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는 바로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모바일 웹브라우저인 모바일 사파리가 그 중심에 있다. 비록 플래시 지원이 미비하여 플래시 파일을 보기 위해서는 전용 프로그램을 구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꽤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미래라 불릴만큼, 또 애플의 또 다른 전설을 쓰고 있다는 말을 들을만큼 현재 독보적인 존재로 굳어가고 있음은 확실하다.

    구글 역시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에 탑재할 웹브라우저를 제공하고 있다. 확실치는 않으나 구글이 개발한 웹브라우저인 크롬이 안드로이드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크롬 모바일(이렇게 부르자. 아직 확실치가 않으니 말이다)은 어찌보면 모바일 사파리와 비슷한 성능(웹 랜더링 엔진이 사파리와 같은 웹킷이다)을 지니고 있다고 하니 아이폰급 풀브라우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이 된다. 플래시 처리 문제는 아직 모르겠으나 PC용 웹브라우저 버전에서는 플래시 처리보다는 자바 스크립트 처리에 더 신경을 쓴듯 싶으니 아마도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와 비슷하게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HTC의 드림에 대한 본격적인 리뷰가 아직 안올라와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드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안드로이드와 그에 탑재된 풀브라우징 웹브라우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듯 싶다. 좌우간 지금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마도 아이폰급의 풀브라우징이 지원된다는 것이며 크롬을 커스터마이징한 웹브라우저(크롬 모바일)가 탑재되어 있다는 정도다.

    국내의 경우 LGT의 오즈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즈 서비스를 지원하는 폰인 터치웹폰의 경우 내장된 웹브라우저가 풀브라우징이 지원되기 때문에, 그리고 LGT가 현실적인 무선인터넷 사용요금 정책을 내놓아서 아주 바람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얘기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급의 풀브라우징은 아니고 플래시나 자바 스크립트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지만 WAP 브라우저에 익숙한 한국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오즈 서비스가 제공하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는 가히 혁명적이다. 어쩌면 국내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가 바로 오즈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풀브라우징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조금 더 힘을 내서 아이폰급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개발해서 장착한다면 지금보다 더 효과가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맹주는 가히 오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스마트폰에서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모바일 웹브라우저가 모바일 오페라, 오페라 미니 등의 오페라 제품군이다. 웹표준을 가장 잘 지킨다는 웹브라우저로 풀브라우징은 기본으로 지원하며 모바일 오페라의 경우 자체 엔진을 갖고 있고 오페라 미니의 경우 터치웹폰에서 사용하는 웹뷰어 방식이다. 어떤 방식이든간에 표준을 잘 지키는 웹사이트의 경우 무리없이 PC에서 보여지는 정도의 화면을 보여준다. 오페라는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가히 PC의 IE와 맞먹을 정도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금도 꾸준히 성능개선을 하면서 버전업을 하고 있다. 다만 오페라 역시 플래시 지원이 약하며 자바 스크립트 지원 역시 모바일 사파리 급인지라 말 그대로 웹표준을 잘 지키는 웹 서비스에 한하여 제대로 된 풀브라우징을 지원한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하기사 이 부분은 앞서 얘기한 대부분의 모바일 웹브라우저가 다 마찬가지일려니 싶다.

    모바일 IE6의 특징 중 하나는 플래시 지원이다. 이것은 앞서 얘기한 모바일 사파리, 크롬 모바일, 오페라, 펜타로그 모바일 웹브라우저(오즈 서비스용), Skyfire 등 다른 모바일 웹브라우저와 차별되는 기능이다. 대신에 화면에 보여주는 랜더링 수준은 모바일 사파리에 뒤진다는 평가다. 하지만 플래시의 지원만으로 모바일 IE6의 웹브라우징 범위는 기존 모바일 웹브라우저보다 더 넓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는 플래시로 화면을 꾸미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Ajax로 많이 넘어가고 있지 않나?) 그래도 플래시로 UI를 만드는 웹서비스가 아직까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앞서 얘기한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웹사이트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매리트로 작용될 듯 싶다. 올해 말에 선보일 예정인 모바일 IE6는 아마 출시전까지 네비게이션 기능은 아이폰 수준까지는 몰라도 그 근접하게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된다면 윈도 모바일은 포켓 IE와 오페라, Skyfire 이외에 수준높은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갖게 될 것이다. 어쩌면 차후에 나올 윈도 모바일 8에 모바일 IE6가 기본으로 탑재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할 수 있다. 이제 모바일에서 풀브라우징이 거의 대세이기 때문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윈도 모바일, 심비안, 아이폰 OS X, 안드로이드, 모바일 리눅스 등의 플랫폼 싸움도 볼만하지만 여기에 소개된 모바일 IE6, 모바일 사파리, 크롬 모바일, 모바일 오페라(오페라 미니), Skyfire, 펜타로그 모바일 웹브라우저 등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모바일 웹브라우저 싸움도 플랫폼 싸움 못지않게 치열할 듯 싶다. 모바일 시스템에서 플랫폼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무선인터넷 지원이며 그 무선인터넷의 선봉장에는 모바일 웹브라우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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